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한국인 최다승 보유자 전미정. (사진=오상민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베테랑 한국인 강수연(41)과 전미정(35)이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강수연과 전미정은 28일 일본 나라현의 오크몬트 골프클럽(파72ㆍ6538야드)에서 진행 중인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이룬 채 전반 라운드를 마쳤다.

공동 4위(5언더파)로 출발 강수연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공동 선두(7언더파)로 나선 전미정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두 선수는 9번홀(파5)까지 9언더파로 JLPGA 투어 통산 5승의 사이키 미키(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뤘고, 현재 후반 라운드를 진행 중이다.

강수연은 JLPGA 투어 통산 2승으로 올 시즌은 아직 우승이 없다. 반면 전미정은 통산 25승으로 한국인 JLPGA 투어 최다승 보유자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시즌 2승이자 통산 26번째 우승이 된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기도 메구미, 오자와 마오(이상 일본), 차이 페이잉(대만) 등이 1~2타차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어 마지막까지 살얼음판 승부가 전개될 전망이다. 우승상금은 1080만엔(약 1억1000만원).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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