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13번째 대회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인 이보미. (사진=오상민 기자)

이보미(29)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13번째 대회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이보미는 27일 일본 나라현의 오크몬트 골프클럽(파72ㆍ6538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전날 공동 72위에서 공동 9위로 도약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이보미는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1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3번홀(파3)과 4번홀(파5)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만들어냈고, 이후에도 한 타를 더 줄이며 10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이보미는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2년 연속 상금왕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우승 없이 톱10 두 차례라는 초라한 성적이 이어지고 있어서 28일 열릴 최종 3라운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산 25승으로 한국인 JLPGA 투어 최다승을 기록 중인 전미정(35)은 26번째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전미정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7언더파 137타ㆍ데일리베스트)를 줄여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차이 페이잉(대만)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맏언니 강수연(41)과 안선주(30, 이니라(29)는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위를 마크했고, 신지애(29)는 2언더파 142타로 공동 19위, 김하늘(29)은 1언더파 143타로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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