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이 바뀌고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와 개혁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개혁도 대외적으로 탈바꿈하는 모습이다. 지난 10년간의 회원권시장은 상승세보다는 한결같은 하락세와 보합세를 주로 이어왔다. 이번 정부가 얼마만큼 골프산업에 관심을 갖느냐에 따라 회원권시장도 새바람이 불 것으로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최근 봄 시즌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매수자들이 관망보다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바닥을 인식한 회원권시세에 이제부터는 조금씩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초고가대 ▶ 보합세
아직까지의 초고가대의 회원권은 부담스런 모습이다. 오랜기간 동안 시세변동이 없다. 호가차이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매수 관망세가 깊어지고 매물 또한 시즌대비 지켜보는 모습으로 거래성사가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남부의 경우 매물에 큰 변동은 없으며 매수세 또한 비교적 안정적이여서 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가평베네스트 역시 가격메리트를 따지면서 매수자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고가대 ▶ 보합세
고가대 회원권은 최근 매물량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무기명을 선호하는 현 상황에서는 좋은 분위기는 아닌 듯 보인다. 특히, 법인의 관망세로 상승세가 꺾이는 분위기다. 시세하락의 종목들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으며, 전체적인 시세흐름이 보합으로 예상된다. 특히 화산과 아시아나는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북의 송추는 저점을 확인하고 매수자들이 조심스럽게 따라가는 분위기다.

중가대 ▶ 상승세
중가대 회원권은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도 많았고 매도매수의 움직임도 활발했다. 용인권의 기흥, 뉴서울, 팔팔은 호가차이가 좁혀지면서 매수가 늘어나는 상황이고 강북권의 한양과 레이크우드는 매물량보다는 매수가 늘어난 상황이다.

저가대 ▶ 보합세
저가대 회원권은 보합장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매물은 빨리 소화되는 편이다. 금액대별 회원권에 비해 가격리스크가 크지 않아 꾸준히 매수로 연결되고 있는 모습이다. 리베라와 플라자는 시세변동 없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이포와 덕평은 그린피인상으로 시세가 조금 하락한 모습이다. 전체적인 보합장에 거래가 활발했다.

주진호 회원권114거래소 회원권사업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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