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29)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사진=오상민 기자)

김하늘(29)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주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김하늘은 14일 일본 후쿠오카컨트리클럽 와지로코스(파72ㆍ6308야드)에서 열린 시즌 11번째 대회 호켄노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2000만엔ㆍ약 12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파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4위를 차지했다.

선두 스즈키 아이(일본)에 5타차 공동 4위로 출발한 김하늘은 8번홀(파4) 보기로 전반을 1오버파로 마쳤고, 후반에는 11번홀(파5)과 12번홀(파3)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15번홀(파4) 보기로 사실상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장식했지만 선두는 이미 멀리 달아난 상태였다. 

김하늘은 사이버에이전트 레이디스와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에서 연속 우승, 이번 대회에서 JLPGA 투어 사상 두 번째 3주 연속 우승를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대회를 마친 김하늘은 한국으로 돌아가 한 주간 휴식을 취한 후 27일부터 사흘간 일본 나라현의 오크몬트 골프클럽(파72ㆍ8538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13번째 대회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부터 출전할 예정이다.

우승은 스즈키에게 돌아갔다. 스즈키는 이날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09타로 2위 이민영(25ㆍ5언더파 211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JL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우승상금은 2160만엔(약 2억2000만원).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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