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보내고 봄이 오면 대부분의 골프장에서는 잔디 보식을 해주는 코스가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보식을 해주어도, 답압에 의한 마모로 인하여 다시 같은 장소에 반복적으로 보식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그렇다면 왜 보식을 해주어도 마모가 되는 것일까요?

1. 양분이 적다
보식을 할 때에는 상토를 쇼트커트로, 표층으로부터 수 센치미터(cm)의 토양을 제거합니다. 그러나 제거한 부분에는 기존의 양분이 많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잔디의 생장이 유지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잔디교체로 표층 상토가 없어지면, 지력 부족으로 인하여 답압에 쉽게 마모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2. 뿌리 뻗음이 나쁘다
보식을 해 줄 경우, 흙을 두껍게 하면 상토에의 안정성이 좋아 곧바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흙이 너무 두꺼우면 뿌리 뻗음이 나빠져 쉽게 마모될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두껍게 보식할 경우에는 뿌리가 활착이 되면 코아링 등으로 뿌리 뻗음을 좋게 만들어 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3. 보식한 부분은 별도의 관리가 필요
어느 코스에서든지 골프장 조성 후 수년 간 현재의 시비량과 비교하여 2~3배의 시비를 했을 것입니다. 잔디를 보식해 준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로, 시비량을 많이 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코스들에서 잔디만 바꾸고 이에 따른 특별한 관리나 시비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답압에 의하여 쉽게 잔디가 상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4. 잔디 보식 후, 상토에는 시비를 확실하게
잔디 보식 후, 시비를 확실하게 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마모에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먼저, pH 5 이하의 경우에는, 반드시 에프그린 등의 석회규산비료를 200g/㎡정도 시용 한 후 경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후에 NPK 비료를 질소 성분 기준으로10g/㎡ 정도 시용하여 경운하신 후, 정지작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NPK비료는 인산이 많은 비료가 적합합니다. 
별도의 시비 방법으로는, 마구호스 40g/㎡과 네가업 150g/㎡을 시용하면, 뿌리 뻗음이 좋아지고 답압에 의한 마모에 강한 잔디가 됩니다. 그 후의 시비는 연간 질소성분을 기준으로 15~20g/㎡ 정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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