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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국내 최고의 회원제 골프장에서 프리미엄 퍼블릭으로 전환한 경기도 이천 소재 사우스스프링스의 놀라운 변화가 요즘 골퍼들에게 화제이다. “변화하지 않으면 변화할 수 없고 발전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철저한 프라이빗 골프장에서 일반 골퍼에 살갑게 다가서는 프리미엄 퍼블릭 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봄을 맞아 여성골퍼를 위한 ‘취향저격’ 이벤트를 통해 고급 화장품과 여성용품을 프로모션하고 있다. 겨우내 골퍼의 시각으로 골프장 내 시설을 보완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주차장의 놀라운 변신이다. ‘문콕’은 물론 좁은 주차라인으로 인해 시비가 붙거나 얼굴을 붉히는 일이 간혹 생긴다. 사우스스프링스는 과감하게 ‘문콕’라인 방지와 쾌적한 주차를 위해 ‘문콕 방지’ 라인을 만들었다. 이미 일본에서는 골프장은 물론 마트와 같은 일반 주차장에도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우리나라 골프장들도 10년 전부터 문콕 방지를 위한 U자 라인을 만들자고 했지만 이번 사우스스프링스 골프장이 처음으로 가장 먼저 변화를 시도했다.

사우스스프링스를 다녀가는 골퍼들은 요즘 골프장의 놀라운 변화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코노믹 클라이머(economic climber)라는 경제적 용어가 있다. 골프장의 주권은 소비자에게 넘어갔기 때문에 가능한 한 규칙과 방침은 없애야 한다. 그리고 골퍼(소비자)만을 생각하며 모든 능력과 열정을 동원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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