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연패를 노리는 김하늘. (사진=오상민 기자)

‘미야자키 끝판왕’ 김하늘(29)이 다시 한 번 일본 미야자키 정벌을 노린다.

김하늘은 24일부터 사흘간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시의 UMK컨트리클럽(파72ㆍ6484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네 번째 대회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in 미야자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에 출전, 시즌 첫 승이자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김하늘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지키며 우승)을 차지했고, 역시 미야자키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이자 메이저 대회 LPGA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에서도 정상에 올라 지난 시즌 미야자키에서 열린 2개 대회를 전부 우승으로 장식했다.

대회 첫날 김하늘은 지난주 티포인트 레이디스에서 우승한 기쿠치 에리카(29ㆍ일본), 2007년 상금왕 출신 우에다 모모코(31ㆍ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10시 36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29)는 장타자 와타나베 아야카(24), 베테랑 오야마 시호(41ㆍ이상 일본)와 김하늘 앞 조로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티오프 시간은 오전 10시 27분이다.

올 시즌 처음으로 대회장에 모습을 드러낸 신지애(29)는 후지타 히카리(23), 이지마 아카네(34ㆍ이상 일본)와 아웃코스 마지막 조에 편성, 오전 11시 12분 출발한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