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 출전한다. (사진=오상민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에 출전한다.

이보미는 19일 일본 가고시마현의 가고시마 다카마키 컨트리클럽(파72ㆍ6397야드)에서 끝난 시즌 세 번째 대회 티포인트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원)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이보미는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쳐 최종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샷 상태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어제(18일) 연습이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보미는 “아직 보완해야 할 것이 많다”며 “다음 주 미야자키 대회에 출전한 뒤 ANA 인스퍼레이션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보미는 올 시즌 JLPGA 투어 개막전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이어 열린 두 개 대회에선 톱10에 들지 못했다. 현재 상금순위 5위(930만3000엔ㆍ약 9300만원)다.

24일부터 사흘간 미야자키현 UMK컨트리클럽(파72ㆍ6484야드)에서 열리는 악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in 미야자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원)는 지난해 김하늘(29)이 시즌 첫 우승을 달성한 대회다.

이어 3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에서 열리는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70만 달러ㆍ약 30억400만원)은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로 지난해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전인지(23)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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