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이 K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사진=KLPGA 제공)

김해림(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GF67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했다.

김해림은 19일 중국 하이커우의 미션힐스 골프클럽 블랙스톤 코스(파73ㆍ636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김해림은 최종 합계 14언더파 205타로 배선우(22)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치른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배선우에 한 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김해림은 전반에 한 타를 줄인 데 이어 후반에는 2타를 줄이며 배선우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특히 김해림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드라마틱한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버디를 만들어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상금순위 6위에 오른 김해림은 시즌 초반부터 1승을 장식, 자신의 시즌 중 목표 4승을 향해 순항하게 됐다.

이소영(20)과 김민선(22),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최종 합계 11언더파 208타로 공동 3위, 고지영(22)은 10언더파 209타로 6위를 차지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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