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장식했다.

존슨은 20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ㆍ7322야드)에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ㆍ약 80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적어냈다.

이로써 존슨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공동 2위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스캇 브라운(미국ㆍ이상 12언더파 272타)을 5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위 그룹과 한 타차 불안한 선두를 유지하던 존슨은 1번홀(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켰고, 6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일찌감치 우승컵을 예약했다. 이후 3개의 보기를 범했지만 존슨을 위협하는 선수는 없었다.

존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 자리도 꿰찼다.

노승열(26)은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1위, 최경주(46)는 7언더파 277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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