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송수근, 이하 문체부) 주최, 한국관광협회중앙회(회장 김홍주, 이하 중앙회)가 주관하는 ‘2017내나라여행박람회’가 지난 2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330여 기관과 업체가 참여해 660여 부스 규모로 진행된 이번 ‘2017내나라여행박람회’는 코엑스 전시장 C홀과 D1홀에서 진행됐다. C홀에는 주제관과 기획관, 지자체 홍보관, 여행상품관이, D1홀은 지역 특산물이 판매되는 내나라 저잣거리와 여행무대로 설치되어 운영됐다.  내나라 저잣거리에는 부산 국제시장 홍보관과 특산물 판매관을 연결해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전주 풍년제과를 비롯해 경주 황남빵, 진해 벚꽃빵 등 유명 빵집이 참가해 현장에서 직접 시식, 구입할 수 있도록 운영해 관람객들에게 입을 즐겁게 했다. 

이번 박람회 기간 유료 입장객에게는‘내나라 가이드북’이 제공됐다. 가이드북은 국내여행 계획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박람회 참여 지자체의 여행정보와 맛집 등이 수록되어 있다..

▶박람회 주제관 - 내나라 새로운 발견! 대한민국 맛과 멋 - 숨겨진 관광 콘텐츠 
박람회 주제관에서는 전국의 숨은 맛집과 음식, 멋진 풍경 등 관광 콘텐츠들을 소개했다. 
주제관 입구의 플랫폼인 대형 전광판은 여행객과 여행지를 연결해 주는 터미널 컨셉으로 만들어 졌으며, 박람회 참가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관람객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입구를 지나 2개의 승강장은 각각 맛과 멋을 소재로 한 콘텐츠가 펼쳐졌다. 맛 승강장(기차1호)에는 기차역별 역장이 추천하는 맛집과 권역별 지자체가 추천하는 대표 맛 콘텐츠가 펼쳐져 1월부터 12월까지 대표 제철 음식들이 관람객을 사로 잡았다. 
멋 승강자(기차 2호)에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진 명당 여행 정보와 테마별 포토존이 조성됐으며, 지자체에서 직접 추천하는 사진찍기 좋은 명소가 그래픽으로 연출됐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국내여행지를 주제로 한 컬러링 월(벽화)도 운영되어 즐거움을 더했다.  

▶기획관 - 국내여행 100배 즐기기

문체부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이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개됐다. ‘테마여행 10선’은 국내 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최종 선정, 발표한 곳으로 지자체 2~4곳의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테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곳이다. 
‘2017올해의관광도시’홍보관에서는 문화로 꽃핀 대가야의 신비 고령, 100년의 시간이 머무는 곳 광주남구, 향과 풍경이 아름다운 곳 강릉 등 3개 도시가 각각의 홍보콘텐츠와 동개비 페이퍼 토이 체험, 화페북·가야금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한국인이라면 꼭 가 봐야할 국내 대표 관광지로 구성된 ‘한국관광 100선’ 홍보관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찾았다. 2013년 처음 도입된 한국관광 100선은 문체부가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지역 중에는 기존의 인기 지역 외에도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전북 삼례문화예술촌, 광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 제주 지질트레일, 강릉 커피거리처럼 기존의 자원을 새롭게 해석하고, 이야기(스토리), 기반시설(인프라) 등을 부여해 지역특화 관광자원으로 대두된 곳도 상당수 포함됐다. 

▶지자체 홍보관-어디를 가볼까, 현장에서 비교해 보자
올해 지자체 홍보관은 129개 기관, 243개 부스 규모로 조성되어 지역별 여행지를 소개했다.  경기도내 12개 기초 시군과 경상북도, 경상남도, 전라남도 모든 시군이 참가했다. 이밖에도 산업도시에서 관광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관광분야에 관심이 높은 창원과 지평선축제로 유명한 전북 김제가 단독 홍보관으로 운영됐으며, 지자체 자체적으로 방문의해로 선포한 울산광역시, 전남 강진군과 1여년 남은 평창올림픽의 붐조성을 위해 강원도가 참가해 동계올림픽 홍보에 나섰다. 산림청의 국립휴양림관리소에서는 전국의 휴양림과 함께 주변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추천 내나라여행상품관-여행 계획 고민 해결
여행 계획 수립과 좋은 여행상품을 찾는 ‘추천내나라여행상품관’도 인기있는 곳으로 손꼽혔다. 이곳에서는 국내여행사연합회, 한국대표여행사연합회, 하나투어, 웹투어 등 국내여행 전문 여행사 15개사의 봄 시즌과 여행주간과 관련 여행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현장 판매해 인기를 끌었으며, 그 외 국내 여행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추천내나라여행상품 리플렛을 받아 볼수 있도록 했다. 

▶여행강연장-여행 전문가의 팁을 배워보자
여행강연장에서는 한국여행작가협회 소속 여행 작가들이 박람회 기간 동안 국내여행 비법을 관람객 대상으로 강연했다. 강연 도중 여행 작가가 집필한 도서를 증정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으며, 강연 후에는 강연장 옆에 위치한 상담부스에서 여행상담도 이뤄졌다. 

▶내나라 저잣거리-유명 빵집의 빵을 맛보자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 중 하나가 내나라 저잣거리다. D홀에 조성된 내나라 저잣거리에는 푸드트럭과 지역 특산물관이 들어 섰으며, 특히 입구에는 부산 국제시장의 변천사와 함께 관련 업체가 참여하기도 했다. 이어진 특산물관에서는 초코파이로 유명한 전주 풍년제과가 직접 현장에서 빵을 제조, 판매해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지역 특산품을 저렴한 가격 판매해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

이상인  lagolf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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