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 피트니스 시장에 선보인 코어엑스 시스템. 사진=한국디렉터 제공

코어 근육(몸의 중심 부위 근육) 강화 트레이닝 코어엑스 시스템(CORE X SYSTEM)이 국내 시장에 상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코어엑스 시스템은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재활 트레이너 출신이자 토론토 랩터스 스포츠 과학 분야 이사 알렉스 맥케크니(Alex McKechnieㆍ스코틀랜드)가 개발한 신개념 복합 운동이다.

이 시스템은 양 팔과 다리에 코어엑스라는 장비를 착용해 상체와 하체를 연결, 골반과 고관절, 요추ㆍ척추, 둔부 근육을 강화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근력 향상, 체지방 감소, 균형감각 등 기초 운동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이 운동 시스템이 주목받는 이유는 남녀노소, 장소를 불문하고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코어엑스 시스템은 원래 운동선수의 재활 치료를 목적으로 활용됐지만 최근에는 엘리트 운동선수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일반 피트니스 참가자, 퍼스널 트레이닝(PT) 및 소규모 그룹 PT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맨손 운동인데다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 때문이다.

전 NBA 선수인 루크 월튼(37), 스티브 내시(43), 그랜트 힐(45), 전 미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미셸 콴(37) 등이 코어엑스 시스템으로 트레이닝 한 대표적인 스포츠스타다.

최근에는 프리메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코어엑스 장비를 착용해 트레이닝 하는 모습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휴대가 간편한 장비도 장점이다. 상ㆍ하체를 이어주는 끈과 벨트, 작은 볼로 구성된 장비는 가볍고 휴대가 편해 굳이 피트니스센터가 아니라도 운동이 가능하다.

코어엑스 시스템이 국내에 보급된 것은 지난해 6월부터다. 피트니스 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디렉터(대표 두상기)는 지난해 마스터 교육을 진행하며 런칭, 국내 트레이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아직은 생소하지만 피트니스 전문가 및 트레이너를 중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매달 열리는 코어엑스 아카데미(지도자 양성 과정)를 통해 더 새롭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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