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비수기인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하지만 평년기온보다 포근한 날부터 강추위까지 골퍼들에겐 좋지 않은 날씨여건이다. 진정한 골퍼라면 초록잔디보다 황금빛잔디와 하얀 코스와 하얀 그린위에 오아시스처럼 살포시 눈에 띄는 골프공을 보면서 골프의 짜릿함을 만끽하는 골퍼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2017년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골프회원권시장은 보합 및 강보합세가 주를 이루면서 작년 12월 골프회원권가격 대비 5~10%이상 가격이 상승했다. 최근 몇 년간 일반적인 분위기라면 몇 주 간격으로 시세하락과 반등이 조금씩 이루어지면서 다시금 하락장이 형성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경우가 많이 일어났다. 따라서 성급하게 반등장이 형성되었다고 단정 짓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 생각된다.

초고가대 ⇢ 보합세
몇 번 거래만으로 시세흐름이 바뀌는 것이 초고가대 품목이다. 남부와 남촌, 이스트밸리의 경우 거래가 2~3회가량 이루어지면서 기존 회원권시세는 소폭 오름세가 되어 보합세를 유지 중에 있다. 법인보다 개인거래가 주를 이루었고 법인에선 기명회원보다 다시금 무기명 초고가대 문의가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고가대 ⇢ 강보합세
2억~3억대 고가대 회원권 거래가 최근 몇 주 동안 많이 성사되면서 종목별로 오른 품목도 있고 보합인 품목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상승을 한 모습이다. 특히 용인권의 신원이 다른 회원권에 비해 많이 상승했다. 강북권의 한양, 서울, 서원밸리, 송추, 포천아도니스는 매물이 소진되면서 지난주에 비해 상승을 했지만 아직까지 큰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 경춘라인과 제2영동라인은 꾸준히 매입세가 유입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중가대 ⇢ 강보합세
중가대 회원권은 상승 분위기를 탔다. 대신 이 분위기를 끌어올릴만한 강한 매수 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용인권의 기흥, 뉴서울, 88은 거래와 함께 시세상승을 주도 했고 강북권의 뉴코리아도 저가 매물이 소진되면서 반등을 보이고 있다. 늘 큰 변화 없이 유지되던 서서울과 티클라우드, 레이크우드, 그린힐, 신안, 한성, 수원도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가대 회원권의 변화는 중요하다. 어느 정도 시세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중가대 폼목에 있던 회원권의 경우 다시 고가대품목으로 바뀔 수 있는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자연스레 저가대 회원권의 상위랭크 회원권의 경우 그 영향을 받아 중가대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저가대 ⇢ 강보합세
겨울시즌에 활발한 거래량을 보이고 있는 품목이다. 가장 거래건수가 많은 종목으로 덕평, 리베라, 한원, 플라자, 골드, 솔모로, 자유, 이포, 안성 그리고 충청권의 에머슨까지 상승을 했다. 여주 방면의 여주, 스카이밸리도 강보합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저가대 회원권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전체적인 회원권시세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모처럼 회원권시장에 활기찬 모습을 보이면서 대부분의 회원권시세는 반등을 하고 있다. 지난번 회원권시세동향을 좋게 평가했던 이유도 유입되는 매수세가 관망세가 아닌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보면서 한동안 시세흐름에 큰 영향을 보일 것이라는 판단이 맞아떨어졌다. 현시점 회원권동향도 밝은 초록색이다. 아직까지 회원권거래량은 전년대비해서 절반정도의 흐름이다. 그 말은 아직까지 관망을 하고 있는 분들도 있다는 것이다. 매번 이렇게 매입을 강조하는 이야기는 자주하지 않는다. 지금처럼 대부분의 회원권 폼목이 강보합세나 보합세를 보이는 분위기는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결국 회원권시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반증이다. 또한 글로벌 위기이후 10년이라는 기간동안 골프장의 경영상황과 운영면에서 검증된 골프장들이 생겨나고 반대로 위기에 직면한 골프장들은 골프장 문을 닫거나 회생절차를 통해 새로운 주인을 찾아 다시금 정상 운영하는 골프장들도 생겼다.
이젠 대부분의 골퍼분들은 알고 있다. 본인 스스로가 선택해야하는 골프장이 어떤곳인지 그리고 회원으로서의 권리를 보장받고 회원으로서 혜택을 정당하게 요구할 수 있는 골프장이 어떤곳인지도 그렇기 때문에 이젠 여유롭게 기다릴 필요가 없다. 지금 바로 선택해서 회원으로서 많이 혜택을 받고 이용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시세표 보기 : 2017. 1.20기준>

회원권114거래소 회원권사업부 과장 채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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