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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대중골프장협회 그들의 딴죽걸기는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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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대한민국 골프산업 발전을 가로막고 밥그릇 싸움에만 몰두하는 대중골프장협회의 딴죽걸기에 지친 국내 골퍼들은 염증을 느끼고 있다

대중골프장협회는 지난달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방통위 소속 강효상 의원이 골프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 폐지를 위한 의원입법을 발의하자 이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강력 반대하고 나섰다.

대중골프장협회는 지난 9월 26일 긴급 비상총회를 개최하고 회원제 골프장 개별소비세가 폐지되면 “정부가 추진해오던 골프대중화 정책이 중단”되고 “10여만 명의 회원권 소지자와 회원제골프장에 집중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전형적인 부자감세”라는 등의 이상한 논리로 개별소비세 폐지를 단호히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 단체는 또 이 결의문을 몇 일전 국회 여야의원 모두에게 팩스로 송부하는 등 개소세 폐지 입법 발의 반대를 하고 있다. 개소세 폐지가 왜 골프대중화 정책을 중단시키고 회원과 회원제 골프장에 혜택이 돌아가는 부자감세인지 대중골프장협회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회원제 골프장에서 내장객에게 부과하는 개소세(1인당 24,120원)는 고객으로부터 징수 보관하고 있다가 정부에 돌려주는 것이지 회원제 골프장의 수익을 올리는 것이 아니다. 또 개소세는 회원들만 부담하는 것이 아니고 장래 골프선수를 지망하는 골프꿈나무들을 포함해 회원제 골프장을 이용하는 모든 골퍼들이 예외 없이 부담하는 세금이다. 회원제 골프장의 회원 입장 비율은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이 30% 내외이다. 나머지 60~70%는 모두 비회원이다. 회원을 포함한 이들 대부분의 골퍼들은 현재 회원제 골프장과 대중골프장을 번갈아가며 이용하고 있다.

대중골프장협회의 논리대로라면 같은 골퍼가 회원제 골프장을 이용하면 부자이고 대중골프장을 이용하면 가난한 사람이라는 것인가. 부자기준 잣대가 무엇인지도 묻고 싶다.

말로만 ‘진정한 골프대중화 실현과 골프장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는 미사여구만 늘어놓지 말고 실천적인 행동을 보여줘야 한다.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이들에게 개소세를 면제해주면 이용료 부담 완화로 지금보다 훨씬 골프장을 자주 이용하게 될 것이다. 신규 골퍼들도 늘어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골프대중화를 촉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국내 골프인구 약 400여만 명, 연간 내장객 3,500만을 헤아리고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을 석권한 세계적인 골프강국이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대중 스포츠가 된 골프에 이름만 바뀌어 부과되는 특별소비세(개소세)가 50년 가까이 부과되고 있다는 것은 세계에서 그 유례가 없는 조세정책이다. 명분 없고, 어린 학생들에까지 그것도 9홀 추가 라운드를 하면 또 개별소비세가 따라붙는 불합리한 법은 없어져야 마땅하다.

지난 10월 10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선운에서 치러진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정호) 호남지역회의에서는 개소세 폐지를 반대하는 대중골프장협회의 임시총회 결의문 채택과 비상식적인 대국회 로비에 대한 강도 높은 성토가 이뤄졌다.

대중골프장 협회는 내 밥그릇 지키기에만 몰두하지 말고 이제라도 같은 종목의 사업을 운영하는 대한민국 골프산업의 한 축으로써 모처럼의 정부 과세방침 변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행동은 삼가고 진정한 골프대중화와 골프산업발전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를 바라고 있다.

유군종  kjyoo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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