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라운드 5언더파가 목표다. 나흘 경기니까 20언더파(웃음)? 그렇게까지는 안 나오겠지만 하루 5언더파는 가능할 것 같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총상금 1억4000만엔ㆍ약 15억2000만원)에 출전한 이보미(28ㆍ노부타 그룹)의 말이다.

이보미는 28일 일본 도치키현의 가라스야마조 컨트리클럽 니노마루ㆍ산노마루 코스(파71ㆍ6506야드)에서 열린 공식 연습 라운드 후 이렇게 말했다.

시즌 5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20승을 노리는 이보미는 상금순위와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사실상 2년 연속 상금왕도 굳히기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이보미는 최근 열린 3개 대회에서 전부 톱10에 들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이보미는 “스윙 밸런스와 타이밍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월요일부터 이 대회장에서 연습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밸런스와 타이밍만 신경 써서 스윙하니 결과가 좋게 나왔다”고 밝혀다.

대회장 코스에 대해서는 “코스가 길어 롱게임이 될 것 같다.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도 유틸리티 사용량이 많았다. 그린도 딱딱해서 쉽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보미는 또 “페어웨이가 길지만 좁지도 넓지도 않다. 무난하다.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 대회장(홋카이도 노보리베쓰 컨트리클럽)에 비해 확실히 어렵지는 않은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보미는 대회 첫날과 둘째 날 일본의 에이스 스즈키 아이(22), 와타나베 아야카(23)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사진=오상민 기자 : 28일 열린 연습 라운드에서 이보미를 촬영하기 위해 9번홀 그린 주변에 모인 갤러리들.)

도치기현(일본)=오상민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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