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만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복귀한 이보미(28ㆍ혼마골프)가 다이토겐타쿠ㆍ이헤야넷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ㆍ약 8억5000만원)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보미는 29일 일본 야마나시현의 나루사와골프클럽(파72ㆍ6587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각각 하나씩 범했지만 버디도 5개나 잡아내며 2언더파 70타로 홀아웃했다. 안선주, 황아름(이상 29), 이지희(37) 등과 공동 8위다.

경기를 마친 이보미는 “3번홀 더블보기 후 컨디션이 좋지 않을 줄 알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보미는 “‘위기에 몰렸을 땐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자’라는 시미즈(캐디)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보미는 5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결국 언더파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이보미는 지난 한 달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출전 뒤 휴식을 취해왔다.

이보미는 현재 개막전 이후 12개 대회 연속 톱10과 11경기 연속 톱5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상금순위와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부문 1위다. (사진=오상민 기자)

오상민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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