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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도 이제 인공지능 시대 ‘잔디관리예보시스템’ TWS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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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식물환경연구소와 케이웨더 공동 개발한 골프장 잔디관리 예보 시스템

얼마 전 국내 바둑9단 이세돌 기사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인 ‘알파고(Alphago)와의 대국은 국내는 물론 세인의 화제가 되었다. 대결전엔 아무리 프로그램이 완벽하다고 해도 인간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실제 대국5번을 통해서 이세돌 9단의 1승은 실로 대단했다는 평가로 이어졌다. 인공지능 자동차가 개발되고 있고 무인 비행기도 개발 중에 있다.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 개발이 모든 분야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인공지능 알파고에 버금가는 골프장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개발돼 화제이다, 그동안 국내 골프장 코스관리는 전문가의 감각과 경험을 통해서 관리되어 왔다. 그런데 최근 안양골프장 잔디연구소 전신인 삼성식물환경연구소와 민간 기상정보 회사 케이웨더가 코스관리형 알파고를 개발하기에 이르렀다. 그동안 안양골프장을 비롯해 삼성계열 골프장에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오다가 국내 골프장에 보급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잔디예보시스템’을 개발 그 중심에 서있는 삼성식물환경연구소 팀장 태현숙 박사의 ‘잔디관리 예보시스템을 활용한 코스관리’를 중심으로 특집을 꾸민다. 
<편집자 주>

△국내 골프장 코스, 이젠 IT가 결합된 스마트 관리 시대

골프장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코스 컨디션이다. 잔디상태가 좋아야 골프장 운영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골프장 코스관리는 절대적이다. 또한 골프장 코스관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기후이다. 그동안은 선배들의 경험과 이론, 그리고 자신의 감을 통해서 코스관리를 해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감각과 선배로부터 이어오는 경험은 갑작스런 기후와 비료, 농약 시비 타이밍을 놓쳐 최악의 잔디 상태를 만들기도 한다. 이로 인해 코스관리 전체가 퇴사를 하는 일련의 사태로 이어지는 일들이 허다했다.

삼성식물환경연구소에서는 기후에 대한 정확한 예견과 이를 통한 잔디관리 시스템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잔디예보시스템을 이용한 코스관리’ 매뉴얼을 만들고 골프장 알파고와 맞먹는 인공지능 ‘잔디관리 예보시스템(Turfgrass Warning System;TWS)’을 만들었다.

국내 민간 기상정보 제공 회사인 케이웨더(K-weather)와 삼성식물환경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잔디관리 예보시스템(Turfgrass Warning System;TWS)'은 이미 삼성계열 골프장에서 사용중이다. TWS 잔디관리예보시스템(Turfgrass Warning System)은 그동안 안양골프장을 비롯한 삼성계열 골프장에서 이미 5년간에 걸쳐 TWS 시스템으로 관리를 해왔다. TWS 시스템은 골프코스 관리의 최적화를 실현시켰고, 최상의 잔디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2016년 산업박람회 세미나에서 태현숙 박사 전국 골프장 대상 주제 발표

지난 1월 21일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 2016한국골프장 산업박람회 세미나장에는 그동안 삼성계열사 골프장에서 운영하는 ‘잔디예보 시스템’을 공개했다. 삼성식물환경연구소 태현숙 박사는 ‘잔디관리 예보시스템을 활용한 코스관리’를 주제로 국내 그린키퍼를 대상으로 강의를 펼쳤다. 정확한 기상자료 데이터와 코스관리 데이터 입력을 통해 가장 정확하고 적절한 관리를 예고해주는 인공지능 시스템이다. 또한 관리자는 비료, 농약 및 물의 투입시기를 판단, 시행 할 수 있도록 해준다. 

TWS는 기상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해 잔디병, 잡초, 건조, 생육의 위험도를 예보해주기 때문에 항상 준비를 할 수 있다. 모든 기상자료는 민간 기상 제공 업체인 K-웨더가 골프장 기후만을 특화 시킨 기상정보를 통해 코스관리를 할 수 있다. 여기에 코스관리부의 경험과 노하우까지 녹아들면 최상의 코스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삼성식물환경연구소 팀장인 태현숙 박사는 “정기적으로 기상데이터가 컴퓨터로 전송(AWS)되어 잔디관리 정보를 분석해 삼성식물환경연구소로 보낸다. 연구소는 다시 해당 골프장으로 정보내용을 전송하며 케이웨더는 계속해서 시스템을 통한 최적의 지원 시기와 데이터를 관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태 박사는 “TWS 시스템은 코스관리자의 노련한 경험과 감각에 보다 정확한 기상데이터까지 제공함으로써  과학적인 코스관리와 기상, 기온에 따라 적절한 시비 타이밍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기상변화 갈수록 심해져, ‘TWS(잔디관리예보시스템)’가 답이다

최근 들어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기상변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라니뇨, 엘니뇨현상으로 인해 겨울엔 춥고 눈이 많이 내리고, 여름엔 덥고 비가 더 많이 온다. 이로 인해 골프장 코스 관리는 더더욱 어려워지고 있으며 정확한 일기예보 시스템을 확보하는 골프장이 성공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2016년도 올 겨울만해도 1월이 30년간 평균기온보다 1도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다가 갑자기 2월 평균 기온은 예년보다 1도가 더 낮았다. 일일 기온은 예년 기온과 비교하면 무려 10도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까지 한다. 1월 중순 기온이 영상 16.5도까지 올라가 14년만의 기온이라며 각 언론에서는 불규칙한 일기예보 기사 내용을 쏟아냈다 .

정확한 기상 예보와 각 계절에 맞는 코스 매뉴얼에 절대적으로 의지해야 하는 때가 온 것이다. 수도권 A골프장 K대표이사는 “골프장 운영의 성패는 이제 기상예보를 누가 정확하게 확보하느냐에 딸려 있다. 비가 조금만 와도 골퍼들은 예약취소가 쏟아진다. 골프장의 정확한 기상예보는 절대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한 뒤 “정확한 기상예보와 최상의 잔디관리 시스템은 향후 골프장에 가장 필요한 요소이다. 최근 잔디관리예보시스템이 삼성식물환경연구소에서 개발되었다고 들었다. 꼭 필요한 시스템으로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외 타 골프장도 코스관리의 효율성과 잔디컨디션을 최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면 골프장에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는 설명이다.

한 예로 병해경보가 컴퓨터에 뜨면 경보가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달된다. 또한 골프장 농약과 비료를 적정한 수준으로 알려주며 코스관리의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제 국내 골프장은 골프장의 인공지능 시스템, TWS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코스관리를 실현시켜 준다. TWS 시스템 설치비용은 약 2천만원이다. 골프장 잔디에 병해충이 왔을 때 투여되는 비용보다 저렴해 미리 예방한다면 시스템 비용도 그리 비싼 편은 아니라는 것이 골프장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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