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병신년(丙申年) 붉은 원숭이의 새해가 밝았다.
병(丙)이 상징하는 색상이 붉은 색이고, 신(申)이 상징하는 동물이 원숭이이다. 그래서 2016년은 붉은 원숭이 해인 병신년이다. 붉은 색은 예로부터 악귀를 쫓아내고 건강, 부귀, 영화 등을 상징한다. 원숭이는 재주가 많고 영리하다.
새해엔 붉은 기운을 받아 건강하고 부귀와 영화를 모두가 누리기를 바라본다. 또한 원숭이처럼 슬기롭고 영민한 한해를 기대해 본다. 다가오는 새해엔 모든 사람이 시름을 털어버리고 활짝 웃었으면 한다.

2015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골프계는 메르스 영향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오랫동안 이어져오는 경제 불황으로 인해 고사위기로 내몰리는 곳도 많이 나타났다. 정치, 사회적 혼란은 민심의 불안을 야기 시켰다. 모두가 먹고 살기 힘들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밝은 햇살은 분명 우리의 이마위로 떠오를 것이다.

이제 희망을 노래하자. 우리가 걱정하는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사건들이다. 또한 22%는 아주 사소한 사건들이며 나머지 4%만이  걱정거리이다. 그러니 희망을 갖자. 충분히 우리 스스로가 바꿀 수 있다.

한반도 최남단 제주 블랙스톤 골프장 팽나무 사이로 숭고하게 태양이 떠오르고 있다. 힘들고 어렵고 좌절해도 떠오르는 태양이 있어 우린 희망을 노래할 수 있다. 2016년 병신년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기를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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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 블랙스톤 골프장에서=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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