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힐스는 부연 설명이 필요없는 말 그대로 국내 최고의 모범적 명문코스로 평가받는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와 환경을 잘 살린 골프장이란 평가를 받는다. 인공적인 미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본지 친환경 골프장 선정에 있어서도 가장 많은 점수를 받은 요소가 바로 토목공사 최소화를 통한 친환경 조성 부분이다.

따라서 우정힐스는 특별히 친환경 매뉴얼을 제작하지 않는다. 평상시에 활용하고 있는 매뉴얼이 바로 친환경 골프장 관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토목공사를 최소화하면서도 해당 입지의 환경이나 주변의 환경을 그대로 존중하는 자연 그대로의 원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난 1993년 영국의 페리다이(PERRY O. DYE) 설계로 완성된 우정힐스CC는 골프장을 조성하기에 천혜의 자연 지형과 토양, 그리고 경관을 가지고 있었다. 해발 120미터 이내의 구릉지 골프 코스로 골프적 요소를 가장 적절하게 디자인 할 수 있었기에 시작부터 이미 명코스 탄생은 예고 돼있었다.

우정힐스는 국내에서 선정하는 모든 명코스 선정 기관 상위권에 베스트코스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100대 코스에도 당당하게 선정된 골프장이다. 그렇기에 친환경 코스관리는 당연하다. 골퍼와 종사자 모두를 이롭게 하며 펀(Fun)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우정힐스를 다녀오면 누구나 공감하는 것이 있다. 코스디자인과 편안한 서비스에 감동 받고 친자연 환경에 힐링과 웰빙을 덤으로 얻어온다. 아마도 이런 노력과 매력이 우정힐스를 5년간 3위에 올려놓은 비결일 것이다.
 

■ 우정힐스의 미생물 코스 관리는 국내 골프장 모범 교본으로 통한다. 년간 미생물 제재를 6회 사용해 농약량을 최소화 시킨다. 뿐만아니라 친환경 농약 포아박사와 친환경 비료 논에퐁, 바이오비탈, 원비탈, 자체토착 미생물 발효퇴비를 사용하고 있다. 저독성 농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2014년도엔 3.42kg까지 농약 량을 줄였다.

여기에 모든 직원들이 `MY HOLE' 운동을 전개해 각자의 담당 홀에서 제초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주인의식을 갖고 운영되고 있다.
 
■ 저탄소 배출및 에너지 절약 폐수의 열을 이용하여 온수를 생산하는 폐수열 히트 펌프와 공기의 열을 이용하여 온수를 생산하는 공기열 히트 펌프를 설치했다. 이 두 가지 설비로 설치 이전 대비 약 70% 정도의 가스 사용량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이로인해 년간 5,000만원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을 냈다. 

또한 여름철 냉방은 가스·석유 등 화석연료 소비가 많은 냉난방 시스템에서 전기만을 사용하는 시스템 에어컨으로 전환해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 세심한 수질관리 폰드 녹조류 부상분리장치를 통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는 공기를 이용한 미세한 나노 기포 발생 장치와 PAC라는 약품을 투입해 연못에 있는 인(P) 성분 및 부유물질을 제거 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연못의 수질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응집된 부유물질은 예지물 퇴비화에 원료로도 사용한다.
그냥 약품을 이용해 일시적으로 수질을 맑게 관리하는 손쉬운 방법도 있겠지만 그것은 친환경 관점에서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해 부레옥잠과 말풀 등의 수초, 그리고 미생물과 수차등을 이용해 물을 관리한다.

■ 골프장내 동식물 코스에 별도의 울타리를 치지 않고 동물의 이동통로를 확보한 결과 곳곳에서 도롱뇽·딱따구리·너구리·꿩·두더지·올빼미·부엉이·멧돼지·족제비·다람쥐·청설모·청둥오리·고라니 등이 서식하고 있다.
또 코스 전 지역에서 도라지·잔대·베고니아·하늘나리·비비추등 야생화가 코스의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 화학농약 사용률 제로가 목표

20여년 전 만 해도 전국 대부분의 골프장들의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량은 엄청 났다. 그만큼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
하지만 우정힐스는 개장 때부터 친환경에 대한 인식과 관리를 준비해왔다. 농약사용량 최소화, 수질 관리는 기본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골프장관리까지 예견하고 지금까지 잘 진행해 오고 있다. 

한 예로 우정힐스는 18홀 규모의 잔디 생육에 필요한 8만여톤의 충분한 담수량을 확보하고 있지만 필요 이상의 관수는 하지 않는다. 잔디도 목이 말라야 뿌리를 내리기 때문에 가능하면 물을 적게 쓰는 것이 잔디의 생육에도 좋다. 뿐만아니라 토착 미생물을 활용한 잔연발효로 잔디 예지물 퇴비화로 퇴비 생산량이 무려 년 25톤이나 된다. 단지 내 유후지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해 손님들 식단에 올리기까지 하고 있다.

그런 결과 우정힐스의 흙은 건강하다. 동식물들이 잘 살고 있는 이유가 바로 건강한 흙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이란 방증이다. 레스토랑 음식에서도 MSG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천연양념으로 조리한 음식만을 제공하고 있다.

우정힐스CC는 화학농약 사용룰 제로가 목표이라고 말한다. 지금 당장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결코 불가능한 일만도 아니라는 것이 우정힐스 생각이다. 화학조미료 미사용은 이미 완벽하게 실현된 만큼 골퍼를 위한 건강한 라운드, 펀한 골프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천안에서=이종현 기자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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