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마지막 회원권 동향은 비수기보다 더 침체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메르스의 장기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국내경기도 악화되며 회원권매매시장에 큰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의 종식시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의 흐름으로는 쉽게 반등을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점차 여름휴가철까지 맞물리게 된다면 회원권시장이 장기적인 침체분위기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회원권시장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국내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소비심리가 많이 위축되어있는 상황인 만큼 국내경기회복이 회원권시장에 작은 잠재적인 호재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 회원권은 최근 거래량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매물량만 쌓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스트밸리, 남부, 남촌등 별다른 변화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고 법인수요의 움직임 또한 현저하게 줄어 당분간 거래량은 증가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 회원권은 간간히 적정한 시세선에서 거래가 되고는 있지만 초고가대 회원권가 마찬가지로 거래량은 크게 떨어진 상태이다.
아시아나CC만이 분전하고 있는 상황이며 서울, 한양, 신원등은 매수세의 약세로 인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만큼 무기명회원권으로 매수세가 옮겨 간것도 거래량저하에 일조한 듯하다.

●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 회원권은 어느 정도 수요량은 받혀주고는 있지만 매도물량 또한 쌓이고 있는 실정이다.
태광, 한성, 뉴스프링빌, 수원은 매수세의 감소로 인한 약세를 이어가고 있고 88, 뉴서울 또한 전반적인 매매타이밍을 못 잡는 듯하다. 지난달 대비해 수요량이 현저하게 줄어들면서 당분간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 회원권은 어느 정도의 매매량은 받쳐주긴 했지만 이 역시 활발했던 매매량에 대비하면 심각한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이슈가된 덕평CC 매각관련에 의해 덕평의 매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양지파인, 리베라, 한원 등은 매수세감소의 여파를 느끼고 있는 듯하다.
전체적인 약세장의 흐름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의 국내경기흐름의 회복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회원권시장의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기대해본다.

장 지 용 회원권114거래소 과장

레저신문  golftimes@hanmail.net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