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lf Course is business' 골프코스는 사업이다. 사업의 목적은 흑자를 목적으로 하고있다. 아무리 명문이라 할지라도 클럽 흑자를 내지 못하는 골프코스라면 코스는 존재의 가치를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클럽의 목적은 클럽 본연의 목적이 있고, 골프코스는 코스 본연의 목적이 있다. 따라서,목적을 어떻게 가지느냐에 따라 클럽의 종류는 구분된다.

회원들이 연간 발생하는 적자를 책임지는 클럽을 우리는 회원제라 하고, 그렇지않고 일반방문 골퍼들에게 의존하는 클럽을 대중제라고 한다. 리조트의 시설물로 사용되는 코스는 리조트코스라고 하며, 우리나라에는 없지만 주택주민을 위한 시설로 만들어진 코스를 레지덴셜코스라고 한다. 클럽의 구분은 가장 먼저 클럽의 목적을 먼저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클럽 운영에 책임이 있는 단체들은 단순히 클럽의 운영뿐만아니라 코스 품질유지에도 책임이 있다. 코스품질을 유지하는 것은 적정 그린피를 적용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이며, 적정 그린피는 클럽의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골프코스 리모델링은 단순 공사가 아닌골프코스라는 사업과 직결 된다. 기업에서는 R&D가 있는 것처럼, 골프코스에서는 리모델링이있다.

골프 선진국 골프코스들은 매년 일정비용을 예산을 코스 리모델링에 배분한다. 리모델링 예산에는 정기적인 투자와 비정기적인 투자로 나누어진다. 시설물의 수명과 안정적인 품질유지를 목적으로하는 정기적인 투자와, 수익확대, 추가회원모집 등의 목적으로 하는 비정기적투자라 할 수 있다.

어떤경우는 천재지변과 같이 예상치 않은 피해로 인하여 리모델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또한 비정기적 투자라 할 수 있다. 클럽의 여유가 있다면 이러한 예상치 못한 리모델링을 위한 예산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따라서,골프코스를 리모델링하고 싶다는 의지가있다면 우리골프코스에 가장 적합한 리모델링은 무엇인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명확한 리모델링의 목적이 수립되지 않으면 프로젝트는 실패의 확률은 높아진다. 우리골프 코스에 필요한 리모델링이 무엇이고, 클럽의 목적이 무엇인지 인지하는 것이 리모델에서 가장 우선되어야함을 잊지말아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앞서 말한 2가지의 큰리모델링의 종류중 전자인 시설물 리모델링에 대해서이야기 하도록 하자. 시설물 리모델링을 이해하기 위해서 가장 우선해야 할 항목이 `골프코스의 모든 시설물은 수명을가 지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흔히들 골프코스는 자연이기 때문에 그 수명이 영원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큰 오산이다. 골프코스는 골프라운드라는 목적하에 만들어진인 공적인 시설물들이다. 이중에 살아있는생물인 잔디와 수목이 포함되어 영원한 수명이 있는 것으로 착각 할 수 있으나 절대 그렇지 않다.

‘그림1’은 미국설계자협회, 오너협회, 시공협회, 경영협회, 코스관리협회, 미PGA, 골프협회등이 공동 발표한 자료로 골프코스 시설물에 대한 수명을 설명하는 표이다. 표에 의하면 평생 사용해도 될 것 같았던 그린의 수명은15∼30년으로 보고 있다. 벙커는 적어도30년에 한번씩은 재시공을해야한다. 벙커모래는 5∼7년으로 보고 있으며, 관수시스템은 각 파트별로10∼30년으로 구분된다. 카트 도로는 아스팔트인 경우 10년이내이며, 콘크리트는 30년으로되어 있다. 잔디는 그 수명을 측정 불가능하다고 평가한다. 같은 시설물이라도 수명이 다른 이유는 자재활용과 시공기술적 차이로 발생하는 요소가 많다. 더 나아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와지형적인 요소도 영향은 미친다. 골프와 관련된 미국전문협회들은 골프코스종사자들에게 각시설물의 수명은 정해져 있다는 것을 이해시키고, 그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는 설계, 시공, 관리 등이 완벽히 적용되어야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서 협회의 역할을 하고 있다.

한번 만들어진 골프코스는 꾸준한 적정 수준의 시설물 품질을 위해서 코스 완공 이후 지속적인 시설물 리모델링이 적용되어야 한다. 수명이 다되어 해당 시설물이 올바른 역할을 못하게 되었다면 이는 곧 골프코스의 품질로 직결된다. 품질은 곧 코스라는 상품으로 연결되며,상품은 운영수익과 병행한다.적절한 수준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고객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코스 관리자와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시설물 리뷰(Review)가 필요하다.

한국 골프코스의 수는 500개를 넘어 섰다. 이중 상당한 수의 골프코스들이 오픈 이후 20년이 지났다.
‘그림1’을 이들 골프코스에 적용해 본다면 많은 수의 골프 코스들이 시설물의 교체 시기에 있거나 넘겼다 볼 수 있다. 많은 골프전문가들은 한국의 골프코스들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강조만 하는 것은 전문가의 역할이 아니다.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역할은 `왜?'라는 물음에 적절한 대답이 필요하다. 이번글에서 설명하는 골프코스의 각 시설물수명은 `왜'라는 질문에 가장 기본적인 대답이다.

필자는 이번 기회에 지면을 통해`왜'라는 기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어떻게'라는 해답까지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 할 예정이다. 앞으로 독자들의 많은 협조와 호응을 바란다. 〈계속〉

글:제이디 하(하종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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