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힘든 경기였다.
소감을 말해 달라.
오늘 경기에 나겸 전부터 긴장했다, 오랜만에 챔피언조에 올랐고 계속 우승 문턱에서 안됐기 때문이다.
캐디와 얘기를 많이 했고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지금 말을 못할 정도로 기쁘고 너무 좋다.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장 코스가 어려웠다.
어떻게 극복했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핀 포지션 어려워 안전하게 플레이하자는 생각을 했다.
이것이 들어맞아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
미 LPGA 무대까지 다 합쳐도 이번 대회 코스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1년 6개월 만에 우승이다.
그 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 것 같은데… 티를 안 냈지만 당연히 마음고생을 했다.
우승 기회가 많았는데 잡지 못해서 고생을 더 많이 한 것 같다.
계속 성적이 나쁘지 않아 놀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래서 큰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퍼터를 교체한 걸로 알고 있다.
효과를 많이 봤나? 시합 전날 원하던 퍼터로 바꿨는데 더 자신있는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
너무나 원하던 퍼터로 바꿨기 때문에 기분 좋게 스타트 했던 것 같다.
우승 일등 공신은 퍼터다.
▲어려웠던 12번홀에서 갤러리들의 탄성이 터져나올 정도로 먼 거리 파 퍼트 성공이 우승 원동력이 된 것 같은데… 그렇다.
아예 보기라 생각고 편하게 했는데 그것이 들어가더라.
너무 좋고 진짜 짜릿했다.
그 때 우승에 대한 확신을 느꼈고 떨어지고 있는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었다.
▲항상 미 LPGA 무대 진출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이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해외 무대 진출에 대해 고민이 됐다.
아무런 결정을 못하고 있었는데 어른들이 한국에서 잘하고 외국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감독님과 아버지가) 조언해 주셨다.
기회가 되면 갈 것이고 아직 갈 마음은 없다.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완벽히 준비가 됐을 때 고 싶다.

소순명  ssm6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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