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당시 골프장을 찾아가면 엑스골프에 대해 설명하느라 시간의 과반을 썼습니다.
그런데 요즘 골프장을 가면 먼저 알아봐 주시니 얼마 나 시간이 절약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엑스골프 대표 조성준(44) 대표는 이제 국내 골프계에서는 미국 애플사를 연상시키는 스티브 조씨’로 통한다.
그만큼 조대표는 골프장 관련 전산시스템과 인터넷 예약 시스템을 국내 최고의 정상에 올려놨으며 신속한 변화를 통해 놀라운 성장을 보여왔기 때문이다.
미국 새크라맨토에서 대학(SAC, 마케팅 전공)을 나온 후2003년 30대 중반의 나이로 국내에 들어온 조 대표는 겁 없이 엑스골프에 뛰어들었다.
처음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특유의 돌파력과 성실함 그리고 예의 바른 행동을 통해 골프장들의 마음을 얻기에 이르렀다.
이후 외부투자 없이 매년 200%의 매출성장률을 보이며 골프장 부킹업계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고 있다.
단 2명의 직원으로 시작해 10년만에 100여명이 일하는 중소 기업으로 성장했으며 5곳에 불과하던 골프장 비즈니스도 300 곳으로 늘어났으며 매출도 이젠 100억원에 근접했다.
18홀 기준의 골프장들이 보통 1년 매출액이 10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한다면 조대표는 18홀 골프장 하나를 운영하는 셈이다.
특히 엑스골프 사무실은 지나칠 정도로 자유롭다.
복장은 물론 먹는 것에 절대 아끼지 않는다.
창의력이 최우선인 만큼 직원들 복지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따라서 조대표는 직원의 만족도를 가장 먼저 생각하며 근무도 가장 즐겁고 재미있게 하자고 강조하고있다.
그 결과 직원들 역시 필드에서 뛸 때 젊은 열정과 창의력을 통해 최선을 다해 주고 있어 지금의 엑스골프로 성장 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엑스 골프를 통해 현재 하루 평균 6,000명이 예약해 라운드를 하고 있다.
회원 50만명을 디테일하게 관리하고 가장 좋은 정보와 골프장 여건을 제공하기 때문에 회원 역시 가장 발빠르게 반응한다고 한다.
최근 K 골프장에 한 달 동안 670팀을 보냈다고 한다.
대략 3000여명의 골퍼를 보낸 것이다.
이젠 골프장 예약 서비스에 관련 한 애플사 부럽지 않은 국내 최고의 기업으로 부상했다.
자만하지 않겠습니다.
직원을 최우선으로 존경하며 혜택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고객을 똑같이 모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성준 대표는 창사 10주년 때 전 직원에 명품 지갑을 선물한 적이 있다.
그만큼 직원을 명품처럼 아끼고 명품처럼 대하겠다는 철학이 묻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금 엑스골프는 골프계의 무서운 총아로 떠오르고 있으며 정상을 지키고 있다.
늘 초심으로 돌아가 골프장과의 비즈니스를 해 나겠다고 한다.
골프계의 애플 스티브 조씨’라는 말에는 손을 젓는다.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대신 스티브 잡스처럼 끝없이 도전하고 엑스골프가 누구왔나 인정받을 수 있는 그날까지 전직원과 함께 뛰겠다고 말한다.

상암=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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