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기쁩니다.
운이 따라줘 우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분 좋은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하는 이상수(52·현대차 엑스포대리점 대표)챔프의 우승 소감이다.
동타가 됐다는 것도 의식을 않고 자신의 플레이에만 열중한 것이 우승을 한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이 챔프는 16홀(파 3)에서 티샷이 약간 짧아 자칫 보기를 범할 수도 있는 약 25미터 거리 그린에지에서의 롱 퍼트가 핀에 붙어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리를 예감했다고 한다.
피로가 겹쳐 2라운드에서는 6홀에서 드라이브샷 난조로 OB를 내고 더블보기도 범했으나 다행히 숏 게임이 잘돼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는 그는 마지막 날 연장전에서 110미터를 남겨 놓고 탄도를 높이기 위해 평소보다 한 클럽 긴 8번 아이언을 잡은 것이 적중했다고 털어 놓는다.
이번 승리로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아네스빌CC 챔피언 전 통산 3승을 기록하며 부상으로 모닝 승용차 3대를 받아간 이챔프는 지난 7월 미드아마연맹에서 주최한 동원배와 10월초에 거행된 브리지스톤배 우승으로 올해에만도 아반떼 2대를 포함 부상으로 걸린 승용차 3대를 쓸어가는 막강 실력을 과시했다.
부상으로 받은 자동차는 미드아마연맹과 모임에 기부하는데 쓰도록 하겠다.는 이챔프는 내년에는 이 대회에 홀인원 스폰 등의 기여를 하겠다.는 뜻을 밝힌다.

유군종  kjyoo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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