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히 기쁩니다.
두 번째 우승이라 두 배로 더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마지막 홀 그린에서의 박수소리가 여운이 남는 듯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우승 소감을 피력하는 오영훈(52·(유)대왕건설 대표)챔프의 첫마디다.
2라운드가 끝나고 8타 차가 난 것을 확인하고서 우승을 예감했다는 오 챔프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출전한 선수들 중에 내가 제일 나이가 어리다며 내가 잘 했다기 보다는 상대방 선수들이 예상외로 부진 우승을 하게 됐다며 겸손해 한다.
오늘 경기 내용을 묻자 그린이 너무 빨라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다행히 페어웨이 우드 샷이 잘 맞아줘 큰 무리 없이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그는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가짐으로 태인CC의 명예를 손상시키지 않는 모범적인 챔피언이 되겠다.는 다짐도 한다.
구력 14년에 평균 240∼250미터를 날리는 장쾌한 드라이브샷이 장기로 7년 전 태인CC에서 기록한 68타의 베스트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유군종  kjyoo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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