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국내 메이저만 벌써 3승을 거뒀다.
이번이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라서 잘쿠 싶었던 마음이 컸는데 좋은 성적이 나서 기쁘다.
▲전반 9번홀까지 박인비, 백규정과 엎치락뒤치락하며 경기를 재밌게 했다.
승부처는 어디였나?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했다.
17번홀(파5)에서 인비 언니가 버디할 거란 생각을 했는데 15번홀에서 버디를 못했으면 경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그 홀이 승부처였던 것 같다.
▲올해 KLPGA투어에 벌써 5승이다.
느낌이 어떤가? KLPGA투어가 워낙 치열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인비 언니가 참가해서 좀 힘들었다.
워낙 언니가 잘 치니까 계속 신경이 쓰였다.
신경 안 쓰려고 노력했는데 언니가 잘 친다고 생각하니까 자극제가 됐다.
▲내년 미 LPGA투어 경기에도 출전하는 것이 확실한가? 그렇다.
인비 언니와 미국에서도 만날 거니까 이번 시합은 연습 라운드한다는 생각으로 쳤다.
좋은 연습라운드였다고 생각한다.
미국 가서도 인비 언니와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올 시즌 워낙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투어 생활이 올해만 같지 않을 때도 있을텐데.
올 시즌처럼만 되면 최고중의 최고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을 것이고...
내리막이 오더라도 너무 힘들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은퇴하기 전까지 재밌게 쳤으면 좋겠다.

소순명  ssm667@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