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을 차지한 골프장에서 다시 우승했다.
감회는?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이라는 큰 대회에서 첫 우승을 안겨준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다시 우승하게 돼서 더 기쁘다.
이곳 코스와 좋은 궁합인 것 같다.
▲3타 차를 극복한 역전우승이다.
출발 전부터 우승 욕심이 있었나?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우승을 하고 싶다는 욕심이 솔직히 있었다.
상대 선수나 날씨가 변수이기 때문에 무엇에 집중을 해야 하는지 되새기면서 코스와 나만의 플레이에 몰입하려고 노력을 했다.
그런 노력들이 우승할 수 있는 이유였던 것 같다.
▲이번 대회 마지막 라운드 몰입도가 뛰어난 것 같았다.
비결은? 비결이라기보다는 골프를 하고 경기를 하면서 내 뜻대로 안됐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이를 해소하고 대회에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그만큼 연습도 열심히 해 대회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전반적으로 올 시즌 자신의 플레이에 점수를 준다면? 이번 시즌 점수를 80점정도 주고 싶다.
지난해 부상이 있어서 그걸로 인해 배운 것도 많았고 올 시즌 지난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올해 배운 것들을 통해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는 발판이 된 것 같다.
▲해외 진출 계획은 어떻게 되나? 미 LPGA투어 Q스쿨에 나갈지 고민 많이 했다.
월드랭킹 자격으로 최종 Q스쿨만 보면 됐다.
골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가 친구들 만나고 학교 가는 것도 있는데 외국 투어를 뛰면 학업도 병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졸업(고려대)을 하고 가도 되지 않나 싶다.
그래서 올해 Q스쿨을 포기하고 국내 투어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소순명  ssm6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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