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를 꺾고 우승했다.
소감이 어떤가? (김)효주는 무서운 상대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베테랑 같은 선수다.
경기력뿐만 아니라 멘탈적 면에서도 굉장히 배울 점이 많다.
그러나 오늘은 내가 좀 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올해 가장 핫한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 정말 기쁘다.
▲승부의 분수령은 어디였다고 생각하나? 17번홀에서 효주가 먼저 버디를 기록하는 순간 나도 꼭 넣어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다행히 나도 버디를 해서 안심이 됐다.
그러나 마지막홀 3퍼트는 너무도 당황스러웠다.
심지어 우승이 물 건너간 것으로 알았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역전패를 당했다.
올해는 이를 극복했는데.
지난해 1라운드 선두였다가 막판에 역전 당해서 그런 상황을 되풀이하고 싶지 않았다.
오늘 열심히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샷, 퍼트감이 좋지 않아서 마지막까지 안 좋게 마무리를 했다.
다행히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너무 기쁘다.
▲내년 계획을 말한다면? 올해처럼 꾸준히 리드보드 상단에 이름이 오르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겨울 동안 샷을 좀 더 가다듬을 생각이다.
또한 올해보다 우승을 더 많이 하고 싶다.

소순명  ssm66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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