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를 이끌고 있는 남유진 시장은 다부진 외모 못지않게 열정이 넘친다.
관광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동안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보고, 외국생활도 해 본 결과 나름대로 관광 수준이 어느 정도 돼야 한다는 정도는 안다면서, 구미시가 나가야 할 관광분야에 대한 구상을 조목조목 밝혔다.
구미시는 대한민국 최고의 IT산업도시로 1인당 소득이 2011년 기준 대한민국 평균소득의 3배 곡운 5만 7천불이라고 밝히면서, 제조업은 1조원을 투자해도 필요 인력이 1천명도 안되지만 관광산업은 반드시 최소의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제조업으로 일궈 온 구미시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은 관광산업임을 분명히 했다.
세계적인 관광대국을 가보면 별것 없는데도 관광 하나로 국민소득이 4∼5만 불이 된다고 전재하면서.
그 이유를 보면, 스토리텔링을 멋지게 해서 갈고, 닦고 하면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는데 그럼 관점에서 볼 때 관광이 사실 별것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미 시민들은 세계적인 명품도시 구미’라고 해도 별 감흥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구미가 좋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 점은 공무원들도 마찬가지라며, 자기비하가 곧 겸손이 아니며, 내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갖아야 한다면서, 내 것을 갈고 닦고 스토리텔링화 해서 자신부터 먼저 좋다고 자랑해야 관광객들이 온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관광여건이 중국이나 유럽에 비하면 열악하다며, 구미도 마찬가지지만, 올해 650만 명의 중국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아 왔고 머잖아 1천만 명이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 시장은 이 중에서 제대로 된 관광객 1만 명만 구미에 와도 되며, 구미에 한번 오면 반드시 재방문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남 시장은 얼마 전 중국에 가서 구미시 자랑을 맘껏 하고 왔다.
구미시는 새마을 운동, 박정희 대통령 리더십, 한국형 압축성장의 1호, 현주소, 경험 이런 부분에 대해 공향하고 싶다고 제안했다면서, 이 세 가지만큼은 구미시가 아니면 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새마을운동은 구미가 종주 도시이며, 박정희 대통령 리더십에 대해서도 영남대 박정희새마을 연구원과 함께 연대할 수 있으며, 대통령생가.
새마을운동, 최고의 전자도시, 한국판 실리콘벨리, 낙동강, 구미보, 등 대한민국 어느 도시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는다고 자신만만해 했다.
그러나 솔직히 숙소가 문제라며, 현재는 년간 만 명만 와도 수용 불가능한 열악한 여건을 밝히면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들이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시장은 금오산 호텔을 세계 월드 베스트 호텔이라고 큰소리친다면서, 공기 좋고, 물 좋고, 아름다운 금오산 숲속에 아담하게 들어 선 금오산호텔이야 말로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호텔이라 주장한다고 밝혔다.
남 시장은 우리가 가진 관광자원을 조금만 갈고 닦고 각색해서 스토리텔링화 하면 분명히 중국 관광객들이 구미에 10만 명도 넘게 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구미는 관광을 위해 과감한 정책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유진 시장, 구미관광의 미래를 위해 구미관광에 대한 조언과 홍보, 그리고 관광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느 누구와도 함께할 것이라며, 구미관광발전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와 비즈니스가 있다면 우리와 동업하자고 역설했다.

이상인  lagolf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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