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의 보합장을 보였던 회원권시장이 거래량 또한 크게 줄면서 둔화된 약 보합세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주 매도시기를 놓친 매물들이 단계적으로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을 기대하는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대체로 우세한 편으로 보인다.
시장 전체적으로는 거래량이 현저히 줄어든 가운데 종목별로 차별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하락세를 지지했던 중가대 회원권에서도 매물적체와 벌어진 호가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약세장 내지는 보합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 회원권은 큰 변동 없이 보합상태다.
대부분 초고가 회원권 매수 주체가 법인이기 때문에 법인들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상황이 달라진다.
현재는 시즌 중에 매수준비 중인 법인이 많지 않다.
남부와 가평은 거래 쉽지 않고, 남촌과 이스트밸리는 매수가 매도와의 호가 차이를 좁히기 어려워 보인다.
●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 회원권은 지역별로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약보합에 이은 하락장이 반복되면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진다.
용인의 아시아나, 신원, 화산은 매물의 증가로 소폭 하락했지만 강북지역의 서원밸리, 송추, 비전힐스는 큰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 회원권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거래는 꾸준하다.
기흥과 뉴서울, 88은 매수주문량도 많지 않지만 매물량도 많지 않아 눈퀑방이 치열해 보인다.
뉴스프링빌과 비에이비스타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제일과 발리오스는 매물량이 늘어나는 상황에 거래량 또한 부족해 보인다.
강북권의 레이크우드와 뉴코리아는 거래량 없이 보합장이 지속되고 있다.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 회원권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매수세의 관망세는 뚜렷하여 단계적인 매도하락으로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성, 수원, 태광은 매수세가 약해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리베라와 한원, 플라자 역시 움직임이 없어 보인다.
전체적인 회원권시장은 현 상황에서 시세전환을 노리고 있지만 시장분위기를 역전시킬 호재가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주진호 회원권114거래소 차장  golf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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