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밸리 최등규 회장은 이번 그린콘서트 진행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다.
만나는 지역 주민과 일반인들까지도 그린콘서트 올해는 언제 하나요?라며 관심을 보여 왔기 때문이다.
화성휴게소에 잠시 들렸는데 날 알아본 사람들이 올해도 골프장 구경 할 수 있냐고 물어오더군요.
그러더니 거기가면 잔디밭에 주차도 할 수 있고, 애들 놀이터도 만들어 놓았고, 텐트도 칠 수 있다며 언제 그런 곳을 가볼 수 있냐며 즐거워하더라구요 그런가하면 지역 주민들은 하루 4만명이 다녀가는 그린콘서트 때문에 택시, 편의점, 주유소, 숙박시설 등의 매출이 평소보다 많이 오른다며 그 행사 좀 자주하라는 말을 듣는다고 했다.
그래서 최회장은 단 하루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다녀 갈 수 있는 그린콘서트 행사를 중단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특히 올해는 4만명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는 만큼 안전에 최대 주안점을 두고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린콘서트의 취지는 가족과 함께 골프장을 찾아 맘껏 뛰어놀다가 저녁에 공연까지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여기에 이날 이벤트와 바자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왔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죠 최 회장은 본인이 누구보다도 어렵게 살아봤기에 자선을 위한 행사엔 무조건이라는 표현을 쓴다.
특히 14년째 국내 톱 가수들이 자선행사라는 취지에 맞게 무료 출연해주는 점에 대해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올해 출연진이 그 어느 해보다도 더 놀랍다.
바꿔 말해 국내 많은 톱 가수들의 자선행열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면서 더더욱 감사함들 전하고 싶다는 설명이다.
올해도 틴탑, 걸스데이, 에이핑크, 빅스, DJ DOC, 빅스(VIXX), 바비킴, 박재범, 휘성, 구창모, 유리상자, 홍진영, 이봉원, 박학기, 정동하, 김민아, 레이디티, 박미선 등 초특급 스타가 출연해줘서 고맙다고 재차 강조 한다.
그린콘서트는 처음엔 직원들 모두가 잔디가 망가진다고 반대했지만 이제는 골프장 잔디를 주차장으로까지 내주자고 할 만큼 직원들도 적극적이라고 한다.
가장 소중한 것까지 내줄 수 있어야 진정한 나눔실천이라는게 최회장의 경영철학이기도 하다.
지난해 6월25일 서원힐스 터널에서는 다문화 신랑, 신부를 위한 4쌍 무료 결혼식을 올려줬다.
올해도 7월 초에 사정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다문화 부부를 위해 무료 결혼식을 올려 줄 예정이다.
받는 기쁨은 아주 잠깐입니다.
하지만 주는 기쁨은 참 오래 가 더 라고요.
요즘처럼 어려울 때 우리 모두가 함께 나누는 일에 중독되었으면 좋겠어요.
벌써부터 서원밸리골프장 잔디밭에서 뛰노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기다려집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고 제일 늦게까지 현장을 둘러보는 최등규 회장은 1조원 규모의 대보그룹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건설, 정보통신, 골프장, 고속도로 휴게소 등 3000명이 넘는 그룹사 업무를 챙기고 있다.
그리고 45홀의 서원밸리, 서원힐스 골프장을 운영하면서 진정한 나눔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몸소 실천하고 있다.

파주에서=이종현 기자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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