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서 초겨울 날씨로 급격하게 추워지며, 가을이 짧아진 듯한 기분이다.
본격적인 골프의 계절 가을시즌에 들어섰지만 회원권 시장은 맥을 못추고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국내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 대내외적인 악재들이 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양그룹 계열사 골프장인 파인크리크와 파인밸리가 법정관리에 들어감에 따라 회원권 시장에는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모습이다.
매수세들은 투자심리 약화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거래량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관망세로 돌아섰고 미래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매도, 매수 모두 불안해하며 매매시점을 늦추고 있다.
금액선이 크게 낮아진 무기명 회원권과 선불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과도한 혜택으로 골프장 운영이 어려워 질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골프장 재무 구조를 꼼꼼히 따져보는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 초고가대 회원권 초고가대 회원권은 시세 변동 없이 보합세를 이어고 있다.
남부는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고, 레이크사이드는 매물이 나오며 호가 하락했다.
이스트밸리는 분양가별로 대기 매물이 증가했고, 가평베네스트는 매물이 없어 거래 어렵다.
대부분의 초고가대 회원권들은 거래 없이 조용한 분위기이다.
● 고가대 회원권 고가대 회원권은 대부분의 회원권들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원과 아시아나는 매물이 나오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특히 아시아나는 매수세를 찾기가 힘들다.
서울도 매물이 쌓이면서 저점매수 위주로 거래 되고 있고, 송추는 거래 없이 보합세이다.
파인크리크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매물이 속출해 시세가 폭락했다.
● 중가대 회원권 중가대 회원권의 문의량은 늘었지만 거래로 이루어지진 않으면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시 매각이 추진중인 88과 뉴서울은 시세가 하락했으며, 남서울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한양은 매물 증가로 하락세, 뉴코리아와 서서울은 매물 누적과 매수의 관망세로 시세가 하락했다.
●저가대 회원권 저가대 회원권은 가을시즌에 들어서면서 실수요 위주의 거래 주를 이루면서 전체적인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덕평은 보합세를 유지했고, 한원과 리베라는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원과 태광은 보합세, 골드는 매물 증가로 하락세이다.
몽베르와 인천국제는 보합세이다.

박수영 회원권114거래소 과장  golf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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