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의 시세흐름은 작년과 같은 패턴으로 움직였고, 또 움직이고 있다.
연초 상승이후 보합세 그리고 하락과 보합을 거듭하는 썩 좋지 않은 양상이다.
계속적인 경기악화와 부동산시장 약세에 올해에는 골프장 법정관리 등의 악재가 겹쳐져 작년의 최저점을 경신한 골프장도 생겨났다.
그러나 한 가지 희망적인 요소는 꾸준한 거래량이다.
매매가 없이 하락만 하게되면 그 충격파는 상당하다고 판단이 되지만, 조금씩이지만 계속적인 매매량은 내년의 시장을 조금이나마 밝게 해주고 있다.
12월 초∼중순경 최저점을 형성한 뒤 연말쯤 보합세 및 강보합세가 예상된다.
● 초고가대 - 약보합세 초고가대는 역시나 금액대로 인한 부담으로 매매량 부진이 가장 큰 문제로 드러났다.
시세의 큰 하락은 없었으나 구매자들의 의욕부진으로 인해 계속적인 약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남부는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남촌의 하락이 눈에 띈다.
이스트밸리와 렉스필드는 아직 제 주인을 못찾은 매물들이 나와 있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 고가대 - 하락세 대장주격이었던 화산과 신원의 큰 하락이 있었다.
각각 20%에 육박하는 하락은 역시나 올해도 힘들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였다.
5억대의 시세를 잘 유지하던 비전힐스도 4억대로 하락한 이후 매매 없이 보합을 보이고 있다.
강동권의 프리스틴밸리와 마이다스밸리는 아직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 중가대 - 약세 완연한 회복을 보였던 한양, 뉴서울, 팔팔 등 중가대 회원권들의 시세가 줄줄이 하락했다.
매매는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나, 거룀액이 계속 내려오고 있는 실정이다.
흔들리는 시세에 크게 편중하지 않고 잘 유지가 되던 충청권의 천룡, 우정힐스도 약간의 하락이 있었다는 점이 의외의 현상이다.
● 저가대 - 혼조세 저가대 회원권은 1, 2, 3분기에 비해 매매량은 늘어났다.
그에 따라 하락하던 시세도 멈추고 3∼5%정도의 시세 회복이 있었다.
물론 미미한 회복이지만 더 이상 하락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매도, 매수의 주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보합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성호 회원권114거래소 차장  golf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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