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토너먼트 오프 챔피언스 한국 선수 ‘김시우 30위’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장식했다. 

지난 1월 9일(한국시간) 토마스는 미국 하와이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ㆍ7452야드)에서 열린 올해 첫 대회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10만 달러ㆍ약 73억4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토마스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70타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ㆍ19언더파 273)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CIMB 클래식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자 미PGA 투어 통산 3승째다. 

마쓰야마와 챔피언 조에서 출발한 토마스는 3번홀(파4)과 5번홀(파5), 8번홀(파3)에서 각각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을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0번홀(파4) 보기 후 11번홀(파3)과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만들어냈지만 15번홀(파5) 더블보기로 14번홀(파4) 이글로 추격전에 불을 지핀 마쓰야마에 한 타차까지 쫓기는 입장이 됐다. 

그러나 마쓰야마는 16번홀(파4) 버디 기회를 놓친 뒤 17번홀(파4)에서는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고, 토마스는 17번홀 버디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무려 8타를 줄여 최종 합계 16언더파 276타로 라이언 무어, 팻 퍼레즈(이상 미국)와 공동 3위에 올랐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4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7타로 패트릭 리드, 브렌든 스틸(이상 미국)과 공동 6위를 이뤘다.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79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남자 골프의 차세대 주자 김시우(22ㆍCJ대한통운)는 5타를 잃어 이븐파 292타로 공동 30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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