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빅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장타자 왓슨과 후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과 계약금 등 세부 계약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업계 최고 수준의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볼빅 측은 전했다.

왓슨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장타왕을 다섯 차례나 차지한 선수다.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우승 2회(2012·2014년) 등 PGA투어에서 통산 9승을 기록한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이다.

왓슨은 “볼빅의 컬러 마케팅 활동에 깊은 인상을 받고 볼빅과 골프공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심했다”며 “세계 최고의 장타자를 선정하는 월드 롱 드라이브 대회에서 볼빅 골프공을 처음 봤는데 볼빅 골프공의 화려한 색상은 물론이고, 직접 사용해보니 부드러운 타구감과 정확한 샷 컨트롤까지 마음에 들었다”고 밝혔다.

왓슨은 볼빅으로부터 후원 계약금과 함께 스톡옵션까지 배당받으며 볼빅과 마케팅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동반자로 손을 잡았다. 화이트 볼은 물론 자신을 대표하는 핑크 색상 골프공과  그린 색상 골프공가지 다양하게 사용 할 것으로 알려졌다. 

볼빅의 공격적인 골프공 마케팅이 신년 벽두부터 미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와의 계약으로 성사되고 있어 올 한해 미국투어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생긴 셈이다.  

임동호  dh5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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