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경영 한국 미래 골프장 경영 방안 제시”

던롭스포츠코리아 국내 골프장 위탁경영 진출과 전략 발제, 관심고조

레저신문사 주최 던롭스포츠코리아가 후원한 위탁경영 세미나가 뜨거운 열기와 관심속에 성료됐다. 

지난 12월 12일 골프장 관련 CEO를 비롯한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 더케이(The-K)호텔에서 2016 레저신문 초청 골프세미나를 열어 위기에 직면한 국내 골프장 현황과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골프장 100여 곳에서 세미나를 듣기위해 새벽부터 강의장을 찾아왔다.

이번 세미나는 6명의 전문 발제자가 ‘대한민국 골프장 위탁경영 필수인가, 선택인가’라는 주제로 해외 사례를 통한 국내 골프장의 미래경영을 진단했다. 

박경호 국민대 교수는 위탁경영의 당위성과 미국 골프장에서 체득한 노하우를 발제했다. 이날 박 교수는 “국내 골프장 수는 매년 10%씩 늘어 지난해까지 516개의 골프장이 운영됐다. 내장객은 약 650만명으로 많지만 골프 입문자의 절반 정도는 1년 만에 그만 둔다. 그 이유는 비용 문제가 가장 크다. 골프 인구 역시 향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박 교수는 “골프입문 인구 중 30%는 20대여서 그나마 고무적이다. 대부분 스크린골프를 통해 골프를 시작한다. 골프업계 노력에 따라서는 향후 골프 인구가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미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은 골프장 경영의 대형화ㆍ체인화를 운영모델로서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명수 전 자유로CC 대표는 ‘국내 골프장의 위탁운영 현실과 미래 전망’을 주제로 그동안 국내 20개 골프장에서 근무, 인허가, 위탁운영을 통해 체득한 노하우를 쏟아냈다. 특히 그는 악센추어 방식(위탁경영)과 강원FC 구단 운영 시스템과 조태룡 대표이사의 성공적인 마케팅의 예, 피터드러거의 앞뜰과 뒤뜰 이론 등을 들어가면서 경영 동절기를 맞은 골프장이 위탁경영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던롭스포츠코리아는 현재 골프장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위탁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홍순성 대표는 이날 발제를 통해 전국 350여 개 특약점 활용, 고객DB 및 브랜드 커뮤니티, 용품-골프장 통합 마일리지 운영, 던롭 위탁 골프장 기반 대회 운영, 던롭 소속 프로 선수 연계, 던롭골프 스쿨 운영 등으로 골프장 마케팅 영업 강화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 밖에 제이디 하(한국명 하종두) 그렉노먼 골프디자인 대표이자 R&H CEO는 호주 골프장 위탁 사례와 미국 밸리케스퍼 사례를 들어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과 질문이 쏟아졌다. 황현철 전 PGM한국지사장이자 일본 아코디아 고문은 일본 골프장 위탁운영 실 사례와 통계 분석 그리고 전망을 분석해 한국 시스템과 비슷한 일본에 대한 관심도가 뜨거웠다. 또 진현식 딜로이트 안진 상무는 투자유치 극대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골프장 경영 투명성 제고 등 골프장 위탁운영 사업의 효익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는 레저신문사가 주최하고 던롭스포츠코리아가 후원했으며, 대한골프협회, 한국골프장경영협회가 함께 했다.

오상민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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