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24승을 달성한 전미정(34ㆍ진로재팬)이 상금순위 6위로 뛰어올랐다.

전미정은 23일 일본 효고현의 마스터스골프클럽(파72ㆍ6523야드)에서 열린 노부타 그룹 마스터스GC 레디이스(총상금 1억4000만엔ㆍ약 15억3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2위 류 리쓰코, 스즈키 아이(이상 일본ㆍ16언더파 272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시즌 2승이자 통산 24승(JLPGA 투어 한국인 최다승 신기록)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2520만엔(약 2억7000만원)을 획한 전미정은 시즌 상금을 7675만4618엔(약 8억4000만원)으로 늘리며 지난주 상금순위 12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전미정은 또 메르세데스랭킹(올해의 선수)에서 323.5포인트를 얻어 지난주 11위에서 7위로 4계단 올라섰다. 평균타수는 71.72타로 10위를 차지했다.

이보미(28ㆍ노부타 그룹)는 시즌 상금 1억5037만8331엔(약 16억5000만원)으로 2년 연속 상금왕 굳히기에 들어갔다.

류 리쓰코(29ㆍ일본)는 1억2194만8666엔(약 13억4000만원)으로 신지애(28ㆍ스리본드)를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신지애는 3위, 스즈키 아이(22ㆍ일본)는 4위, 김하늘(28ㆍ스리본드)은 5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오상민 기자)

◇2016 JLPGA 투어 상금순위(엔)

1위 이보미(150,378,331)

2위 류 리쓰코(121,948,666)

3위 신지애(114,927,666)

4위 스즈키 아이(112,675,233)

5위 김하늘(96,583,332)

6위 전미정(76,754,618)

7위 테레사 루(66,951,433)

8위 기쿠치 에리카(61,657,045)

9위 와타나베 아야카(60,107,532)

10위 안선주(60,038,454)

오상민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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