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주요 관광지 홍보 및 북부지역 관광자원 대외 홍보 통한 관광활성화에 총력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경상북도 안동과 봉화로 떠나는 여행에는 기다림과 설렘이 가득하다.  

우리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뿌리를 찾아본다는 것. 옛 선조들의 남긴 문화와 그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그들의 삶 속에 녹아있는 생활방식 등은 통해 잊혀 가는 옛것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벅찬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팸투어는 봉화의 분천역, 백두대간수목원과 안동의 월영교, 맘모스제과점, 유교랜드, 경상북도 신청사 등 봉화, 안동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경상북도의 주요 관광지 홍보와 북부지역 관광자원의 대외 홍보를 통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진행됐다. 

평상시 쉽게 접해 볼 수 없었던 이번 경상북도의 값진 여행,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아름다운 대 자연의 경관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이따금씩 한번은 꼭 다녀와야 할 필수적인 여행이 아닌가 싶다. 

▶분천역

서울을 출발해 영주를 거쳐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분천역까지는 버스로 약 4시간이 소요된다. 국내 최초로 산타마을을 개장해 이름을 알렸던 분천역은 하절기 여름산타마을을 오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분천역 산타마을에는 대형풍차, 산타레일바이크, 이글루 소망터널, 소망우체국, 먹거리 장터, 수공예판매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국각지에서도 이곳까지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 무궁화 열차 등이 이곳 분천역에 정차해 주중에는 물론, 주말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분천역(054-672-7711)은 1956년 1월 1일 영암선 철도 개통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영동선이다. 분천역은 벌목업이 왕성하던 1970년대는 면소재였던 현동리보다 분천역 주변이 더 변화했었다. 그러나 벌목이 시들해 지면서 왕성했던 분천역은 한산한 시골로 바뀌었으며,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사라져 버렸다. 이후 산간오지에 위치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분천역은 군, 관, 민이 합심해 관광지로 탈바꿈 시키면서 현재는 이 지역의 유명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임시 개장 중인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은 문수산, 옥석산, 구룡산 일원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 면적은  5179㏊로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약 18배, 경기 포천에 위치한 국립 광릉수목원(1120㏊)의 4배가 넘는 크기로 쉽게 비교하면 축구장 약 5천개 규모다. 

총 2,20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되어 7년 만에 완공했다. 주요시설로는 종자저장시설 등 20개 건물과 26개 전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6월 시설 시운전 및 임시개방 준비를 완료하고 9월1일부터 임시개방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은 전시와 연구, 휴양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수목원이다.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종자저장시설인 씨드볼트(Seed Vault)라고 할 수 있다. 지하 60미터에 저장 면적 182㎡로 산림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며, 국내 종자는 물론 전 세계의 모든 종자도 위탁받아 저장할 수 있어 벌써부터 세계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직 공개되지 않는 관심지역으로는 백두대간의 상징 동물인 호랑이를 야생 방사할 장소인 4.8㏊ 규모의 호랑이 숲과 해발 1천500m 이상 극고산지대 특수한 환경을 재현한 대형 한, 냉실인 알파인 하우스도 있다. 이 외에도 백두대간 수목원에는 전 세계 자작나무속 식물을 전시하고 있는 자작나무원, 비비추, 패랭이 등 야생초를 심어 고산지역 모습을 아름답게 재현한 야생화 언덕을 비롯해 단풍식물원, 백두대간 자생식물원, 관상침엽수원, 암석원 등도 돌아볼 수 있다. 개방된 수목원의 전체 관람시간은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는 산림치유지도사와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등 전문 인력이 배치돼 교육, 해설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안내하며, 임시 개원 기간에 발생하는 운영 문제점 등을 보완한 뒤 오는 2017년 5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은 전시, 연구, 휴양 기능이 복합된 새로운 개념의 수목원이다. 자연의 경관을 감상하고 그 풍광 속에 아름답게 다듬어 놓은 희귀하고 새로운 수목들을 관람하면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그만이다.   

▶유교랜드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를 스토리텔링화한 테마파크형 체험 전시센터 유교랜드는 지난 2013년 6월1일 개관했다. 지하2층, 지상3층에 연 면적 약 4,938평 규모이며, 경상북도 관광공사가 운영하고 있다. 

주요시설은 대동마을을 비롯한 6개 전시관과 체험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D 원형입체영상관, 원형무대, 기획전시실, 편의시설 등이 있다.

인성교육의 장으로 활용키 위해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됐으며, 한동문화관광단지의 핵심시설로서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대표하는 유교를 모든 연령층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국내 유일의 체험전시테마파크로 조성됐다.  

유교랜드 체험전시관으로는 복잡한 현대사회로부터 과거 16세기 조선시대 안동으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타임터널, 뛰어 놀면서 사자소학을 익히는 어린이 놀이 체험관, 체험관의 메인로비 공간으로 인공폭포, 군자정이 위치해 있어 선비의 풍류를 엿볼 수 있는 선비의 정원, 유교의 충(忠)과 효(孝),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소개하는 디오드라마 영상의 대동마을, 효(孝)를 배우는 체험 전시관 소년선비촌, 심신과 학문을 연마하는 체험 전시관 청년선비촌, 충(忠)과 의(義)를 배우는 체험 전시관 중년선비촌, 노년의 여유로움과 선비의 지혜로 후손들을 예로써 다스리는 체험 전시관 노년선비촌, 선비의 죽음을 통해 인생을 되돌아보는 체험 전시관 참선비촌, 국내 최대 규모의 원통형 스크린 입체영화로 말썽꾸러기 인의와 예지 를 볼 수 있는 5D입체영상관 등이 있다. 

유교랜드는 어렵고 무겁게만 느껴지던 유교 문화를 초, 중, 고교 학생들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함께 즐기면서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 놀이를 접목한 에듀테인먼트 공간으로 꾸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중국에서 비롯됐지만 우리나라에서 꽃을 피워 우리 생활 곳곳이 생활 철학으로 녹아있는 유교를 모든 계층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밌게 구성하고 있다. 중국에서마저 잊혀져가고 있는 유교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기본 인성함양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고 있다. 

유교랜드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있다. 

▶경상북도 신청사

경상북도 신청사는 한국의 전통적 건축방식으로 세워져 더욱 한국적이며,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의 고장인 안동에 위치해 더욱 빛나는 것 같다. 신청사는 개청이후 평일, 휴일 가리지 않고 일일 평균  1천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 초기에는 도내 관광객이 주류였지만 한옥형 전통의 멋을 살린 웅장한 청사는 전국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타 시, 도에서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유명 관광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신청사를 찾은 건축가 출신인 ‘탈렙 리파이’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사무총장이 ‘이것이 바로 한국이다(That's Korea!)’고 극찬한, 신청사는 한국의 멋과 경북의 얼이 담겼다. 그래서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공공청사의 모범모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붕은 경북 고령에서 생산한 전통기와 65만장으로 덮었는데, 이 가운데 1만 3천장은 ‘기와만인소’를 설치해 신청 받은 도민들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경제성을 감안해 건물의 골조는 철근콘크리트를 사용하되, 국내산 화강암으로 마감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살렸다.

그 외에도 병산서원 만대루의 멋을 살린 83m의 회랑, 신라 정원 안압지를 본뜬 ‘세심지’, 조선 사대부 집에서 따온 6.8m의 솟을대문을 비롯해 경내 곳곳에는 전통의 멋스러움이 배어있는 다양한 시설물이 자리 잡고 있다.

청사의 외양에 걸맞게 각종 시설물도 ‘명건도감(名建都監)을 설치해 명명했다. 대표적으로 도 본청은 신라 향가 안민가에서 의미를 차용해 도민을 편하게 한다는 뜻으로 ‘안민관’으로, 의회청사는 맹자의 여민동락에서 인용해 도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여민관’으로 정했다. 그 밖에 주민복지관은 도민을 이롭게 한다는 뜻으로 ‘홍익관’, 솟을대문은 ‘경화문’, 휴게공원은 ‘세심원’, 도민의 숲은 ‘영춘림’으로 붙였다.

한식 기와지붕, 전통건축의 비례와 균형 등 한국적인 소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신청사는 단순한 사무공간을 넘어 도민과 소통하는 ‘도민 이용 종합 공간’이다.

신청사 주 건축물 연면적(98,765㎡)의 1/3이 넘는 39,327㎡는 주민복지관, 다목적공연장 등 도민을 위한 공간으로 할애했다. 울타리 없이 경내 곳곳에 배치된 도민의 숲, 대동마당, 다목적구장도 신도시 주민은 물론,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공동시설이다.

또한 지난 8월 24일부터 28일까지 52개국 420여명의 외국 사진작가가 참석한‘제33회 국제사진예술연맹총회’기간 중 신청사를 방문한 리카르도 부시(M.Riccardo Busi) 국제사진예술연맹 회장은 “전통적인 기와가 현대식 건물과 잘 어울러져 아마도 제가 본 세계 공공청사 중 손꼽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숙식 업체 

팸투어 시 함께 했던 숙식 업체들도 여행에 있어 중요한 곳으로 간단히 소개한다. 

◉요식업체 : 

▷봉화 분천역 봉덕식당(010-9962-1900) 

▷안동관(010-9084-0571) 

▷길풍식당(010-9902-6242), 길풍(010-3507-3360)

◉숙박 : 임청각(고택, 054-859-0025 조식 가능)

◉제과점 : 맘모스제과점 (054-857-6000 전국 3대 빵집)

취재협조  

경상북도 (안동시, 봉화군, 경상북도관광공사, 아름다운여행사)

▷경상북도 관광진흥과 손삼호 팀장, 박시용 주무관 ▷안동시 체육관광과 임중한 과장, 김중옥 담당 ▷봉화군 문화관광과 박남주 과장 ▷경상북도관광공사 유교랜드사업팀 류석순 파트장 ▷아름다운여행사 류필기 대표이사 ▷권내영 관광해설사 ▷대구 리무진클럽 여행사 민개문 대표이사 

이상인  lagolf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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