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이지희(37)가 통산 21승을 달성했다.

이지희는 25일 일본 미야기현의 리후골프클럽(파72ㆍ6551야드)에서 열린 미야기TV배 던롭여자오픈(총상금 7000만엔ㆍ약 7억6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신지애(28ㆍ스리본드)와 공동 선두를 이룬 뒤 가진 연장전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260만엔(약 1억3000만원).

단독 3위(8언더파)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지희는 전반에만 4타를 줄이며 신지애와 공동 선두를 이뤘고, 후반에는 이븐파에 그쳐 신지애와 연장전에 돌입, 3차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지희는 시즌 2승이자 통산 21승을 달성, JLPGA 투어 414개 대회 만에 통산 상금 10억엔(약 109억원)을 돌파했다. 후도 유리, 요코미네 사쿠라(이상 일본)에 이어 역대 3번째다.

현재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는 후도로 429개 대회에서 13억4842만431엔(약 147억5000만원)을 벌었다. 요코미네는 312개 대회에서 10억2508만7888엔(약 112억원)을 벌어 이 부문 2위에 올라 있다. (사진=오상민 기자)

오상민  ohsm31@yahoo.co.jp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