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던롭 스릭슨 후쿠시마 오픈(총상금 5000만엔ㆍ약 5억3000만원) 1라운드에서 한국 선수들이 상위권에 대거 포진됐다. 임성제(18)와 주흥철(35ㆍ비스타케이호텔그룹)은 공동 선두에 올랐고, 김봉섭(33ㆍ휴셈)과 김형성(36ㆍ현대자동차)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임성제는 21일 일본 후쿠시마현 니시시라가와군의 그란디 나스시라가와 골프클럽(파72ㆍ6954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도키마쓰 류코, 소노다 슌스케(이상 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스코어는 7언더파 65타다.

주흥철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인코스로 출발한 주흥철은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선두권을 위협했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2번홀(파3) 버디 후 7번홀(파5) 보기로 주춤했지만 8버홀(파3)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공동 선두 자리를 꿰찼다.

김봉섭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버디 7개, 보기 1개를 친 김형성 등과 공동 5위를 마크했다.

박일환(24)은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4위, 황인춘(42)과 이창우(23ㆍCJ오쇼핑)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한편 상금순위 1위 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와 4위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 7위 박준원(30ㆍ하이트진로) 등 상위 랭커들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사진=오상민 기자 : 임성제)

오상민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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