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국내 초특급 가수들이 뜬다. 샌드페블즈, EXID, 마마무, 제시, 허각등 21팀 출연

관객 행운 대상 자동차 비롯해, LG TV, 골프클럽 등 1억 원 상당 경품 쏜다.

골프장 페어웨이가 텐트촌, 축구장, 배드민턴장, 놀이터로, 모래벙커는 씨름장으로 변신

서원밸리 골프장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기막힌 장면들이 연출된다. 특별히 감독은 없다. 5월28일 행사장을 찾아오시는 관객들이 감독이자 주연, 조연이다. 잘 가꿔진 싱그러운 골프장의 잔디밭은 텐트촌으로 바뀐다. 어린아이들은 비닐을 준비해와 경사진 곳에서 미끄럼을 탄다. 비싸게 가꾼 잔디이지만 이날만은 어린이들에게 양보했다. 어린아이처럼 가꾸어 온 코스관리 직원들도 걱정스러움 감추지 못하면서도 흐믓 한 표정으로 지켜본다. 또 다른 홀에서는 축구, 야구, 배드민턴을 즐기는 사람들이 성시를 이룬다. 모래 벙커에서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우리의 씨름대회에 여념이 없다. 한 살부터 10살까지의 어린이와 부모들은 잔디밭에어놀이터에서 5월의 봄바람을 만끽하며 즐거운 표정이다. 노부모님을 모시고 나들이 온 아들, 며느리는 과일을 깎아 모처럼 만의 휴식을 즐긴다. 

매년 5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올해도 5월 28일 토요일 어김없이 열린다. 벌써부터 인터넷 공간과 골프장으로 문의가 쇄도한다. 출연진에 대한 궁금증과 날씨 문의, 준비물, 공연 입장료 유무 등등을 문의한다. 

골프장 코스에 텐트를 쳐도 되고, 돗자리를 펼쳐도 되며, 음식을 싸와도 된다. 단 공공이 함께 이용하는 하루여서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거나 불편해 하는 물건과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

매년 각종 모임 장소 무료 혜택에 보너스로 콘서트까지 1석2조 

특히 이날은 각종 모임행사가 많다. 매년 5월 마지막 주 토요일은 서원밸리에서 정기적으로 모이는 단체가 많이 눈에 띤다. 광탄면, 파주시 지역 향우회, 동창회는 물론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심지어 제주도 재경 모임도 갖고 있다. 

80년대 군대를 제대한 군대 모임을 갖고 있다는 한재호(51세)씨는 “7년 전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군 전우 모임을 가족과 함께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 복잡거리는 도심 식당보다 잔디밭에서 실컷 떠들고 공연까지 볼 수 있어 너무 좋다”며 무료로 그것도 자선까지 곁들인 그린콘서트 행사를 극찬했다.

이외에도 3대가 함께 나들이 오는 가족도 많고, 결혼 전 양가부모와 신랑, 신부도 함께 와서 공연도 보고 담소를 나누는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여기에 4전전부터 한류콘서트로 자리매김하면서 중국, 필리핀, 일본, 태국, 베트남 등에서 3천여명의 해외관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멀리 남미에서 그린콘서트를 보기위해 남매가 찾아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올해도 약 3, 4천여명의 한류 팬들이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찾을 예정이다.  

지역에도 큰 이익을 창출시키는 미국 판 오거스타GC ‘마스터오픈’과 맞먹어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를 가장 먼저 환영하는 것은 지역주민이다. “찾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을 환영합니다”등의 다양한 현수막이 골프장 입구에 즐비하다. 사실 처음부터 지역에서 그린콘서트를 환영한 것은 아니다. 처음엔 상위자들의 행사 정도로만 취급했다. 하지만 무료 개방 행사이고 자선으로 진행되는 것에 지역주민들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뿐만아니라 서원밸리를 찾아오는 4만여 명의 방문객들이 미국의 오거스타 마스터스 오픈처럼 지역을 찾아와 매출을 올려주니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자 열혈 지원자로 변했다. 그도 그럴 것이 광탄읍에서 골프장까지 택시기사들은 눈코 뜰 사이 없이 국내외 관객을 실어 나른다. 주유소와 편의점, 치킨 집, 중국집을 비롯해 식당도 덩달아 바빠진다. 인근 숙박업소도 전날부터 구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매년 이 행사를 주최, 주관하는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은 “매년 5월이 되면 가슴 뿌듯하면서도 늘 걱정이다. 오시는 분들께서 편안히 아주 행복하게 다녀갔으면 하는 마음 때문이다. 뭘 좀 더 신경 써야 할지, 어떤 것을 더 좋아할지 등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면서 “그래도 잘 놀고 간다며 손 내미는 분들을 볼 때마다 무료자선 행사를 더 열심히 준비해야 겠다”는 소감을 내비친다. 

한편 그린콘서트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준비하고 있는 한 지은은 어림잡아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경제효과는 최소 100억 원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국내 골프장들이 서원밸리와 같은 행사를 진행한다면 골프장의 경영위기도 타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다.

EXID, DJ DOC, 샌드페블즈, 김조한, 허각, 정동하, 알리, 홍진영 등 초특급 스타들 대거 출연 

2016년에도 서원밸리 그린콘서트 출연진은 서원밸리를 찾는 관객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요즘 가장 핫한 아이돌 그룹 EXID, 마마무를 비롯해 소년공화국, 마틸다, 브레이브걸스, CLC, 에이션, MAP6, 팬타곤, 제시, 박시환, 김주나(탤런트 김수현 여동생) 등이 출연 한다. 그런가하면 중견가수들의 출연도 만만치 않다. DJ DOC, 샌드페블즈, 정동하, 홍진영, 허각, 김조한, 알리, 박학기, 이봉원이 출연한다. 사회(MC)는 변함없이 본지 이종현 국장과 방송인 박미선이 함께 진행한다. 

본 공연은 1부 오후 6시부터 진행되며 2부는 오후 7시부터 이어진다. 그린콘서트는 지난 2000년 본지 이종현 국장의 기획과 연출 그리고 가수 박학기의 음악연출로 서원밸리 골프장에서 16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16년 째, 공연은 14회째, 총 30만명째 관객 돌파 눈앞, 기부금 5억 원 넘어

올해로 16년째 진행되고 있는 그린콘서트는 총 내장객 30만 명 째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28만 명이 다녀갔다. 행사측은 30만 명 째 관객에게 49인치 LG UHD TV를 증정할 예정이다. 선정은 가족 단위의 관객을 우선으로 한다. 뿐만 아니라 관객을 대상으로 한 행운 대상은 기아자동차가 내놓은 ‘모닝’ 자동차이다. 이외에도 LG TV를 비롯해 해외상품권, 각종 골프용품, 생활용품, 가족놀이 이용권 등 약 1억 원 상품을 추첨을 통해서 준다.

올해는 5월 28일 토요일 12시부터 골프장을 개방하며 본격 공연은 오후 6시부터 펼쳐진다.   

캘러웨이 골프용품 사랑나눔 창고 대방출 할인 판매, 인기스타 소장품도 판매

그린콘서트가 열리는 5월30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캘러웨이가 주관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실시된다. 

행사장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서 장타대회(드라이버 콘테스트)를 비롯해 패밀리 퍼트대회, 어프로치 경연대회, 캘러웨이 보물찾기 등의 이벤트가 펼쳐진다. 또한 당일 오후 1시부터 캘러웨이 용품을 최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사랑나눔 창고 대방출 할인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날 찾아오는 분들에 한 해 캘러웨이 골프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골프장 코스 곳곳에서는 씨름대회, 4, 5행시 짓기, 사생대회, 어린이 놀이터, 페이스페인팅, 연날리기 등과 일산에 위치한 원마운트에서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코스 곳곳에 어린이 에어놀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놀이시설을 만들어 가족이 함께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전 코스를 개방한다. 이외 먹을거리 장터에서는 서원밸리 골프장 계열사인 국내 최고의 고속도로 화성휴게소를 비롯한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들이 지원 나와 우동, 막걸리, 구운 감자 등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날 먹을거리 장터와 캘러웨이 이벤트에서 모금한 금액은 모두 파주 보육원과 광탄면, 사랑의 휠체어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전달된다. 

그린콘서트는 국내는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원밸리와 대보인사이드(블로그), 레저신문을 참고하면 된다. 단 행사장인 골프장 코스에 출입할 때는 잔디 보호를 위해 운동화를 필히 착용해야 한다. 또한 저녁엔 날씨가 다소 쌀쌀할 수 있어 담요와 재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