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들이 캠퍼밴으로 종주한 뉴질랜드 체험 <1>

은퇴자들이 캠퍼밴으로 종주한 뉴질랜드 체험 <1>

레저신문
승인 2016.05.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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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밴으로 종주 체험한 뉴질랜드 골프와 여행의 모든 것

은퇴자 6명이 떠났다. 자유롭게!! 캠퍼밴으로 뉴질랜드 일주를 위해! 뉴질랜드 여행은 역사유적이나 문화유산 탐방이 아닌 원시, 자연의 오염되지 않은 지상 최후의 낙원을 찾아 체험하는 여정이다. 젊고 웅장한 산세와 맑고 드넓은 호수들,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 초원의 목가적인 풍경들이 여행자로 하여금 자연에 대한 경의를 표하게 한다.

뉴질랜드는 패키지 단체여행자와 젊은이들의 자유여행, 허니문 여행자, 캠퍼밴을 타는 은퇴자, 자유로운 바이크족, 슬로우 투어 자전거 라이더와 도보여행자 등 다양한 형태의 여행자들이 모이는 나라이다. 다양한 만큼 즐거움도 가득한 곳이다. 특히 30여년의 틀 속에서 털고나온 은퇴자들!! 이들이 그간의 얽매인 삶에서 나와 해방감과 자유를 느끼며, 다가올 30년을 어떻게 자신에게 충실하게 살아 갈 것인가의 철학적 고뇌와 사색을 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이런 여행을 택했다. 동반자의 구성은 2015년 2월, 차마고도 트레킹에서 같이 동행한 은퇴자 4명이었으나 2명을 추가하여 6명이 동행했다.

캠퍼밴 여행의 장점은 스스로 자기가 좋아하는 곳,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을 결정할 수 있다. 여기에 숙식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며, 여행기간이 길면 경비면에서도 좋다. 슬로우 여행으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가 적은 만큼 만족도는 배가 된다.

우리는 뉴질랜드 남북섬 일주를 원칙으로 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기간은 1개월 가량을 예상했다. 서로 개인 일정들을 조정하고 조율하여 11월 11일로 확정하고 9월초에 항공권 티케팅을 마치고 캠퍼밴을 여행사를 통해 예약 마쳤다. 여행일정은 총 28일로 북섬에서 9박10일, 남섬에서 17박18일을 보내기로 했다. (뉴질랜드 관광청 : http://www.newzealand.com/캠퍼밴 숙박지 : https://www.top10.co.nz/ )

코스는 여러코스 중 오클랜드에서 출발하여 북섬을 여행한 후 배를 타고 남섬으로 이동하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여행을 마친 후 항공편으로 오클랜드로 이동하는 코스를 선택하였다..

여행전 고려사항 및 유의사항은 첫째 누구랑 가느냐이다. 동반자에 따라 여행의 성격이 달라질 수도 있다.

둘째, 목표 설정이다. 나름대로 미리 계획을 짜면 현지에서 헤매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셋째,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위해 상호 존중과 이해가 필요하다.

넷째, 짐은 최대한 간단히 싼다. 사계절이 하루 안에 있다 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곳이 뉴질랜드다.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옷은 필요 없다. Holiday Park 안에 세탁 시설이 잘되어 있다. 세탁과 건조가 바로 된다.

된장, 고추장 등도 대도시 한국 마트에서 판다. 캠프 밴의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한 것은 오로지 많이 가져 간 짐 때문이다. 모든 준비사항은 여권과 국제면허증은 필수, 개인용품이나 의류 외에 약품 등 분담할 것을 체크하고 전자제품들과 충전기,콘센트 등 소품도 챙긴다 여행 경비는 항공료 및 밴 렌탈료 등 필수경비는 한국에서 미리 지불하고 식비 등은 현지에서 갹출하여 집행 했다. 우리의 여행 경비는 공통으로 1인당 460만원이 소요되었으며, 개인적으로 leisure activity 및 선물 구입을 위한 경비 정도가 소요되었다. (계속)

□동반자 프로필

•현영길 49년 제주출생. 최고령으로 의견 조정자. 은행 증권부, 저축은행 사장 등 역임

•이상국 54년 예천출생. 당 여행기획, 실질적 리더·종금, 창투사, 자연과환경 북경대표역임

•하일봉 57년 밀양출생. 이번 여행의 경비지출 및 회계 담당. 증권사 채권부장 역임

•박경제 57년 경주출생. 꼼꼼한 본 연재의 필자. 국책은행, (주)이로움 대표.

•강무희 58년 홍성출생. 낙천적이고 음주능력 출중한 골프 매니아. 증권사 상무 역임

•조사장 58년 홍성출생. 쌀밥 애호가. 조석엔 샤워 필수. 고소공포증세. 인천에서 사업.

□지출항목별 내역

•항공료(인천-오클랜드-인천) : 1,360,000원

•항공료(크라이스트처치-오클랜드) : 160NZ$=124,480원

•6인승 캠퍼밴 렌탈료 (27일×280$): 7,560NZ$/6=1,260NZ$= 980,280원

•캠퍼밴 보험료 (27일×65$) : 1,755NZ$/6=293NZ$=227,9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