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집 지사장은 이번 트래블마트에는 홍콩에서 가장 많은 여행관련 업체들이 참가하고 있다면서, 그만큼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홍콩으로 들어오는 중국관광객들이 감소하면서 홍콩관광청에서는 이 기회를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 여행시장을 전 세계로 다변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중국관광객들이 많이 들어오던 때는 약 95%이상을 점유하던 홍콩 호텔의 점유율이 예전에 비해 5~10% 떨어진 85~90%를 보이고 있어 지금은 객실이 조금 여유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많은 호텔들이 예전에 비해 아주 좋은 여건과  요금을 가지고 이번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관광청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한국 시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작년에 기록적인 성장을 하다가 메르스와 홍콩 독감 등의 뉴스가 너무 과장되게 보도되면서 홍콩시장이 타격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한국의 아웃바운드 시장이 20%대로 성장하면서 다른 시장은 다 성장했는데 홍콩만 0.4%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면서, 물론 숫자적으로는 125만 명이라는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홍콩을 다녀갔지만, 전체적인 성장에서 홍콩만 마이너스를 기록해 심적 부담이 컸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권용집 지사장은 숫자로만 보면 홍콩의 주요 고객은 중국, 대만 다음에 한국이지만, 체류관광객으로 보면, 오히려 대만보다 앞서 중국 다음으로 한국시장이 홍콩의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하면서 올해 한국의 아웃바운드가 16% 이상 성장하고 있는데 홍콩을 찾는 한국관광객은 4월말까지 2,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트래블마트를 통해 올해 말까지 결코 쉽지는 않겠지만 약 11%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콩관광청은 올해 단기휴가, 가족여행, 첫 방문객, 재방문객 프로모션 등의 4가지 사업을 핵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권용집 지사장은 예전에는 호텔이 8만실 이상이 있는데도 수요가 넘쳐서 호텔 요금이 올랐었는데 지금은 중국시장이 다운되어서 예전에 비해 호텔 요금도 굉장히 유리하게 여행사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어 올 여름 많은 한국관광객들이 홍콩을 찾아 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상인  lagolftime@hanmail.net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