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2012 한국방문의해”를 통해 우리나라는 외래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활짝 열었다. 한국 관광의 경쟁력 향상으로 한국 관광의 고품격 선진화를 유도했으며, 한국 관광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관광대국으로 가는 지평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2010∼2012 한국방문의해”의 목표 달성을 위해 민간단체로 구성된 재단법인 한국방문의해위원회(위원장 신동빈)를 설립, 민, 관이 함께 한국 홍보에 나섰다. 3년에 걸친 한국방문의해 캠페인은 전 국민들의 관심 속에 민, 관이 함께 노력해 성공적인 작품으로 만들어 냈다. “2010∼2012 한국방문의해”를 위해 구성됐던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한시적인 설립 취지에 따라 다음해인 2013년 6월 청산 절차를 마치고 해산될 운명이었다.

그러나, 한시적인 조직이었지만 3년이란 기간을 통해 얻은 값진 경험과 노하우를 생각하면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아까운 조직이 그대로 사라진다는 점에 여론도 들끓었다.

관광의 양적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의 필요성과 함께 관광 콘텐츠의 고품격화와 환대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따른 ‘2016-2018 범국가적 관광캠페인’을 관장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해 7월, (재)한국방문위원회가 새롭게 출발했다. 한경아 사무국장 체제로 다시 시작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작은 조직으로 많은 일들을 알차게 해냈다.

그중에서도 코리아 그랜드세일은 성공적으로 발전시켰다. 여러 기관에서 어려움을 토로하며 내 팽개쳐졌던 사업이었기에 행사의 성공은 더욱 빛났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전 직원이 똘똘 뭉쳐 중앙과 지방, 공공과 민간 간 긴밀한 협력시스템을 확대, 강화하는데 노력해 왔다. 창의적 시너지를 창출해 한국 관광의 질적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성공적인 작품으로 이끌었다.

지난달 3일 박근혜 대통령은 한국을 국빈 방문한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2015년은 중국 방문의해”, “2016년은 한국 방문의해”로 정하고, 2016년까지 양국 간 1천만 명 이상의 인적 교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다시 시작되는 한중 양국 간의 방문의해 준비를 위해 이제부터 서둘러야 한다. 새로운 조직을 다시 구성하기 보다는 성공적인 “2010∼2012 한국방문의해”의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한국방문위원회”를 다시 활용하는 방안이 가장 좋을 것 같다. 왜냐하면 성공을 해본 조직만이 다시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성공적인 ‘2016-2018 한국방문의해’를 전 국민과 함께 기대해 본다.

이상인  lagolf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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